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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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배따라기
이날은 삼월 삼질, 대동강에 첫 뱃놀이하는 날이다. 까아맣게 내려다보이는 물 위에는, 결결이 반짝이는 물결을 푸른 요리배들이 타고 넘으며, 거기서는 봄 향기에 취한 형형색색의 선율이 우단보다도 보드라운 봄공기를 흔들면서 내려온다. (생략) 대동강에 흐르는 시꺼먼 봄물, 청류벽에 돋아나는 푸르른 풀어음, 심지어 사람의 가슴속에 봄에 뛰노는 불붙는 핏줄기까지라도, 습기 많은 봄 공기를 다리 놓고 떨리지 않고는 두지 않는다.
->이 소설은 외부이야기와 그 안에 들어가있는 내부이야기로 나누어지는데, 이부분은 외부이야기의 배경을 묘사하는 부분이다. 결결이, 형형색색의 우단보다도 보드라운, 푸르른 풀어음, 봄에 뛰노는 불붙는 핏줄기 등등 시적으로 표현을 많이 하여 봄날의 대동강 모습을 묘사해 놓았다. 그냥 설명으로 죽 묘사하는 것 보다 감성적? 서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였다. 그 뒤에도 계속 평양성내의 모습과 구름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도 감성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여 아름다운 봄 경치를 속삭이는 듯 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후에 내부이야기로 들어가면서 이 외부이야기의 화자가 느끼던 대동강의 모습에 대한 내면 심리가 바뀌게 된다.
유토피아를 생각할 때는 언제든지 ‘그 위대한 인격의 소유자’며 ‘사람의 위대함을 끝까지 즐긴 ’진나라 시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어찌하면 죽지를 아니할까 하여 동남 삼백을 배를 태워 불사약을 얻으러 떠나보내며, 예술의 사치를 다하여 아방궁을 지으며, 매일 신하 몇 천명과 잔치로써 즐기며, 이리하여 여기 한 유토피아를 세우려던 시황은 몇 만의 역사가가 어떻다고 욕을 하든 그는 참말로 참말의 향락자이며, 역사이후의 제일 큰 위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 화자가 느낀 진시황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 있는 부분이었다. 나는 평소에 진시황은 자신의 사치와 향락, 그리고 안락한 삶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킨 부패한 군주로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여기서 화자가 평양성과 대동강의 봄 경치를 유토피아라고 예찬하면서 진시황의 유토피아와 연결시킨 것이 읽을 때 처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진시황이 왜 위대한 인격의 소유자로 보았는지.. 봄경치를 보면서 유토피아를 느끼고 즐기는 것이 이해가 가고, 진시황의 화려하고 향락적인 유토피아에 비할 만큼 아름답다고 느꼈다면 그거는 이해가 가지만 왜 진시황을 역사 이후의 제일 큰 위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기도 했다.
이때에 기자묘 근처에서 이상한 슬픈 소리가 들리면서 봄공기를 진동시켜 날아오는 것을 들었다. 나는 무심중 귀를 기울였다. 영유 배따라기다.
->한번에 영유 배따라기임을 알아채고, 뒷부분에 나오는데 이 배따라기가 출중한 실력임을 한번에 느낄 정도의 화자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배따라기의 본고장인 영유를 몇 달 있어 본 사람은 그 배따라기에 대하여 언제든지 한 속절 없는 애처로움을 깨달을 것이다.
-> 배따라기에 대해 어떤 애처로움을 가지고 있는 화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배따라기가 뭔지 잘 몰랐는데 어떤 분위기를 가진 노래인지 알게 되었고, 이 소설의 제목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 배따라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분위기가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십 구년 전 팔월 열 하룻날 일인데요......”
하면서 그가 이야기한 바는 대략 이와 같은 것이다.
->이문장의 뒷부분부터는 화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안의 문장을 말했던 어떤 사내(다른 주인공)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야기 안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