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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청소년 자살률 10년새 57％ ↑.. 증가율 OECD 2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들의 평균 청소년 자살률은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0년간 57%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의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청소년 자살은 성인의 자살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해법을 달리해야 한다. 성인 자살은 우울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지만 청소년 자살은 우울증보다 성적 스트레스나 학교폭력, 왕따, 부모와의 관계 등 대인관계, 외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나 억울함에 대한 반응인 충동적 자살이 많다. 이 때문에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의학적 치료보다 전문가 상담 등이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청소년을 상담해 보면 교우들과의 단순 다툼이나 성적 비관 등의 문제로 목숨을 버리려고 하였고, 청소년들을 이해하려는 태도로 조금만 얘기를 들어줘도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청소년들은 주로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데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은 자살 기사나 정보를 접한 후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재작년 학교폭력에 의한 대구 중학생의 자살 보도가 집중된 시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이 늘었다.
다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 번째,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높고, 자살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이다. 또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고통스러울 때 상황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방법과 외부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두 번째, 청소년의 자살생각, 시도 등의 자살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 개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청소년상담자들이 청소년의 자살위기 수준을 명확하게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자살 위b험을 관리하며, 청소년의 자살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의 영향을 낮추고, 보호하는 요인들의 영향을 높이는 개입 역량이 요구되는 자살위기청소년 상담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세 번째, 청소년 자살 발생 시 또래 청소년들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자살을 더 이상 개인, 가정,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개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청소년 자살이 발생했을 때, 주변 청소년들이 자살로부터 받는 영향을 감소시키고 자살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학교 기반의 자살 사후개입 절차를 안내하는 청소년자살 사후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즉, 문제해결중심에 기반한 다차원적 활동, 전문가 양성 교육, 정기적인 학술 및 대외협력 지원 활동을 통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참여를 증진해야 한다. 나아가, 교육 현장 중심의 다양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과 교육 기관의 참여 확대를 통한 건강한 청소년 성장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간호사 부족해 조무사 늘린다?..환자들 `조마조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한국의 경우 간호조무사까지 포함한 간호 인력 수는 인구 1000당 4.6명(간호조무사를 제외하면 2.3명)에 불과하다. 최하위 수준이다. 고용 간호사 수가 적다 보니 간호사 1명이 맡아야 하는 환자 수는 당연히 많아진다. 한국의 간호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환자 수는 낮 근무 기준 17.7명으로, 미국의 3배에 이른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말 기준 의료법이 정한 간호 인력 기준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병원이 전체의 86.2%에 이른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병원이 간호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수가 부족하면 환자 및 보호자가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심지어 환자 생명의 단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 번째, 간호대 정원을 확대해 간호사 배출을 늘리는 방안이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의 자료를 보면, 2011년 기준으로 면허를 가진 간호사 중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는 약 40%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통계를 보면 면허 간호사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3교대 등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병원 근무를 그만두거나 아예 취업하지도 않는다. 최근 5년 동안 간호대 정원을 기존 대비 거의 150%가량 늘렸지만 병원의 간호 인력 부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