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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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비평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몸말
(1) 에서의 지배적 공간 - 바다
(2) '물'과 '불'의 이미지
(3) 여성성 또는 모성에 대한 회귀

3. 맺음말
본문내용
2. 몸말
(1) 에서의 지배적 공간 - 바다
바다는 한창훈의 소설에서 가장 낯익은 단어이다. 그의 첫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가 모두 그러하다. 그가 바다에서 본 것은 무엇이며 그는 왜 그렇게도 바다에 집착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짠내와 비린내가 뒤섞인 처절한 생존의 감각이기도 하고, 더러운 것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고자 하는 죽음과 생성의 제의이기도 하다.
습기를 찾는 벌레처럼 사내는 자꾸 바다 쪽으로 걸었다. 발에 물집이 생기고 먼지를 뒤집어쓴 운동화는 아주 오래 전에 산 것처럼 되어버린데다 머리카락은 바람에 부풀어 올랐고 속옷은 땀에 절어 살갗에 지분거렸다. 하지만 마치 잊고 있었던 고향을 찾아가는 나그네처럼 피로하면 피로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에 덤벼들듯, 자꾸 걸었다.
사내는 '습기'를 찾아 걷는다. 그 '습기'의 근원은 바로 '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