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역사적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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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역사적 발전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스웨덴이라면 부유한 복지국가, 평화로운 중립국가, 노벨상 시상국, 목가적(牧歌的)인 북구의 낙원, 북구 미인의 나라 또는 성개방 사회 등으로 화사하게 알려져 있는가 하면, 사회보장이 잘 되어서 사람들이 나태하고, 낭비가 심하며, 사회적 범죄가 많고,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고도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의 여러 가지 양상들은 복잡하여 일률적으로 어떤 단순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에 와서는 대내외적인 상황이 서서히 혹은 급격하게 변모되어 가고 있다. 가령 대외적 면에선 냉전기의 전통적 중립국가의 개념이 점차 퇴색해 가고 미구(未X)에 EC가입을 전제로 그 개념을 재검토 정립해야 될 형편에 있다. 대내외적으로는 고도복지국가의 제도를 유지 운용해 나가는 데 많은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생활의 여러 면에서 정신적으로 이전과 같은 여유가 없어지게 되고 일상생활의 현장에서 긴장된 분위기가 고조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예전의 목가적인 낙원의 이미지는 점점 사라져 가고 예측할 수 없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공사부문에 팽배해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스웨덴의 지리적 상황은 태고 시 지금으로부터 1만 5천 년 전까지만 해도 북극의 빙하 밑에 깔린 천연의 동토였던 것이 어느 때인가 응기해서 거대한 스칸디나비아반도를 이루었고, 이 반도의 동방에 위치한 스웨덴은 남단이 북위 55‘이며 북단이 북극권에 속해 있다. 위도상으로는 시베리아의 북안이나 알래스카의 배로곶과 같은 극한지대(極寒地帶)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서해안을 스쳐 북상하는 멕시코만 난류와 북극 기류가 작용하여 평균 17C의 영하와 -10C 내외의 반년 정도가 계속된다. 동계절의 6개월간은 햇빛을 거의 볼 수 없어 어둠 컴컴하고 음산 한랭하며, 농작기는 짧고 작물은 단조롭다. 농산물은 감자와 맥류가 주곡이며, 옥수수는 귀한 식품이고, 어물은 대구와 청어류가 주며, 채소는 약간 생산될 정도이다.
한 마디로 인류나 동물의 서식이 부적한 가혹한 계절적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빈약한 농수산 자원과 소용없이 버려지고 있는 광역의 자연산림 및 미개발된 채 매장되어 있는 지하광산물자원 등은 산업화 시기가 도래하기까지는 용도가 거의 없는 사장 자원에 불과했다. 이와 같이 어느 모로도 부강한 나라로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었고 실제로 전세기까지만 해도 그 가혹한 자연기후 조건에다 예술의 미보급 등으로 한때는 결핵 왕국으로 소문났으며 빈한한 나라의 하나로서 무려 백여만 명의 빈농민들이 북미주로 떠나갔다.
국토의 면적은 약 45만km2로서 한반도의 두 배 정도 되지만, 국토의 절반이 산림이고 농경지와 하천 호수가 각기 1할 정도이며, 호수가 9만 6천 여개나 된다. 거기에 인구는 총 870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스웨덴인들은 일반적으로 장두형(長頭型) 거구장신에 벽안금발을 가진 인종으로 내성적이고 근면 성실한 성품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일상생활이 대체로 건실하며 협동심이 강하고, 온화하면서도 우직하고 강인한 기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웨덴어는 북게르만어계에 속하고 있으며, 이 나라 북부 변경에는 2만여 명의 토착민이 살고 있다. 그들은 고유 전래의 우랄알타이계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때 구라파의 문화 중심권에서 밀리 떨어진 이 지역엔 기원전 수천년부터 선주민으로서 에스키모족과 비슷한 이들 래프(Lapp)족이 살아왔다고 한다. 이들은 계절에 따라 이동하면서 수렵과 목축생활을 해온 부족으로서 변경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삼아 지금까지 소수민족으로서 존속하고 있다.
아마 수십만 년에 걸친 빙하기가 끝난 다음 B. C. 2000년경부터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지형이 오늘날과 같은 형상을 가졌다고 한다. 이때 내륙지방의 광야에는 순록 들소 및 곰이 서식하기 시작했고, 이 무렵에 지중해지방으로부터 유량어민과 수렵인들이 이동해 와서 평야가 많고 기후가 비교적 좋은 중부와 남부지방에 정착하여 수렵을 하고 가축을 기르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북구 변경지방에 정주해 온 난민들에게 그 후 23천 년 동안 원시적 유목민족생활 이상으로 어떤 고유의 전통문화 같은 것을 형성하고 크게 발전해 온 사실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역사상으로 어느 정도 뚜렷한 것은 중세기 초기에 기원 9세기부터 11세기 중엽까지 중부 스베아(Svea) 지방에 살아온 난민들이 모여 바이킹(Viking)족을 이루고, 이들은 250년 동안 해상의 폭군으로 군림하여 전 유럽의 해상은 물론 서로, 근동, 북하 지역에도 출몰하면서 횡포를 자행하고 다녔다고 한다.
이들은 북부 게르만계의 일부족으로서 바이킹의 전성기에는 활발히 교역에도 종사하고 조선술과 항해술에 탁월했다고 한다.
그 후 12세기경에야 기독교의 전파와 더불어 유럽 중심부의 선진문물이 전입되고 또한 유럽 대륙에 위치한 열국간(列國間)에 영토 확장과 치열한 패권투쟁의 영향이 파급되어 왔다고 한다. 이 시기에 부족 간에 야심이 있는 장수들이 나와 군병을 일으켜서 타 부족을 제압하고 통합한 다음, 점차 인접국에 침공하여 한때는 강대한 왕국의 판도를 유럽 중심지역까지 확장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 후 17세기에 들어와 유럽에서 30년간의 종교전쟁을 치론 다음 프랑스와 스웨덴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강대국으로 등장하게 되었으며 해양국인 영국과 화란이 경제적 혹은 상업상으로 지배적 위치에 있었다.
그 후에도 유럽 열국간의 패권쟁탈전은 계속되었으며 차츰 스웨덴은 그 빈약한 자원, 과소 인구 및 군사보급상의 불리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영토의 확장 유지가 곤란하게 되고, 1809년에 대 러시아전에서 패배하여 핀란드를 할거당했으며, 1905년에는 90년간 합병 영토였던 노르웨이가 자치독립국으로 분립해 나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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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조사방법론 : 최창현, 황민철 저, 윤성사, 2018
사회복지실천론 : 이영분/김기환 등 저, 동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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