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의 진단(불일치모델, 중재반응모델)
분야
hwp학습장애의 진단은 정의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오랜 시간 학습장애 진단에 관한 주요한 관점은 불일치모델(Discrepancy Model)이었으나 개정된 IDEA(2004)에서는 중재반응모델(Responsiveness To Intervention)을 학습장애 진단의 주요한 준거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중재반응모델의 적용가능성과 효과성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불일치모델과 중재반응모델의 결합기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1. 불일치 모델
불일치 모델은 학습장애 진단의 전통적인 방법으로서 기대수준과 실제 수행수준간의 심각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연령수준에 해당하는 아동이 일반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성취수준에 비하여 현격하게 낮은 성취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통 능력-성취 불일치라 한다.
능력-성취 불일치에서 능력을 지능 검사로 측정하고 성취는 학습성취도 검사를 통하여 측정한다(Hallahan, Lloyd, Kauffman, Weiss, & Martinez, 2005; 박현숙, 신현기, 정대영, 정해진 역, 2007).
지능 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검사에 참여하는 대상아동이 정신지체가 아닌 정상범주의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지능이 70-75이하인 경우 정신지체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학습장애의 정의 요소 중 배제요인에 해당된다.
지능검사로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검사도구는 웩슬러 아동용 정사(WISC)와 카우프만 검사(K-ABC) 등이 있다. 한편, 학업성취도에 대한 정사는 표준화된 검사도구나 대안적인 정사를 통하여 조사한다. 표준화되어 활용할 수 있는 검사도구로는 KISE-기초학력검사, ACCENT-성취도검사가 있다.
능력-성취 불일치 모델에서의 불일치 결정은 학년 차이 점수, 표준점수, 회귀불일치 공식 등이 있다. 학년 차이 점수모델은 지능 검사를 통해 얻은 연령 점수와 성취도 검사를 통해 얻은 연령 점수 사이에 2년 이상 차이를 보일 경우 학습장애로 진단하는 방법이다(Proctor & Prevatt, 2003).
예를 들어, 지능검사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었으나, 성취수준 정사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인 경우이다.
표준점수 모델은 지능정사를 통해 얻은 표준점수와 성취도 검사를 통해 얻은 표준점수 사이에 1 내지 2 표준편차의 차이가 있을 때 학습장애로 진단하는 방법이다(Kavale, 2002).
여기서 표준점수는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가 15점으로 변형된 점수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지능과 성취점수 간에 표준점수가 15-30점의 차이가 발생하면 학습장애로서 진단될 수 있다.
회귀불일치 모델은 회귀 방정식을 활용하며 통계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이 모델은 학습장애아동의 심각한 불일치는 찾아내는 가장 적절한 통계적 방법이지만 공식의 복잡성과 활용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홍성두, 2006; Evans,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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