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미 와 있는 미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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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미래의 현실을 대충 알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깊이 이해되어야 한다. 예컨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대립은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미국 IT 기업과 지멘스·보쉬·BMW 등 독일 제조사의 경쟁과 협력이다. 나는 어떤 교차점을 형성하거나, 그것들이 완전히 통합될 것인가. 이밖에 세계 각국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전략과 인간-로봇 일자리 전쟁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그로 인해 촉발된 산업생태계의 변화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있는 미래의 민낯을 확인하고 각자 어디에 서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자 한다. BMW 그룹 회장 해럴드 크루거는 인터뷰에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원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절대적 가치로 이해된다.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완전한 자동화가 아닌 인간과 로봇의 협업에 달려 있다. 헤닝 카거만 독일공학아카데미 회장도 처음부터 노조와 함께 했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이 독일에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본다. 노동자와 분리된 상태에서 추진되는 4차 산업혁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