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의인문학_1.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 교양교육의 의미와 목표2. 훌륭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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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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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찰의 인문학
1.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 교양교육의 의미와 목표
2. 훌륭한 삶은 순수함을 추구한다. 철학적 근거
3. 삶, 죽음, 자유, 목표, 행복을 경험하고 느낀 점
1번 과제
(1)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
우리가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크게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거시적인 이유는 인문학이 인류에게 성찰의 장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인문학의 특질은 성찰인데 반해, 여타 학문은 진리 추구에 있어 전진을 거듭할 뿐이다. 특히, 자연과학이나 공학은 자연현상을 규명하고 그것을 응용하는 것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기술이 인류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 지에 대한 반성까지 자연과학이나 공학이 수행하지는 않는다.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향후 바람직한 발전상을 제시하는 것은 인문학이 수행해야 할 몫이자 인문학만이 할 수 있는 재능이다. 기술 발전 도중에 성찰을 할 수 있었다면 유대인 홀로코스트나 원자폭탄 투하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후 비판철학 등을 위시한 인문학적 반성 덕분에 인류는 더 이상 비극을 재연해서는 안 된다는 통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미시적인 이유는 인문학이 개인에게 성찰의 장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특히 현대인은 산업화가 마무리된 사회의 일원으로 인간 소외가 극대화된 현실 속에서 살아갈 뿐만 아니라 초연결 가상 사회의 일원으로 대면 접촉보다는 가상의 인간관계를 더 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개인화가 완성된 사회에 이미 적응하여 대인관계 보다는 가상의 인간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하반기 최대 화두가 메타버스인 것은 우리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결국, 타인과 교류함으로써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활동보다는 개인의 선호에 천착하여 자신의 취향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말이다. 개인의 취향을 살리고자 하는 행위를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매 순간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이기심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인문학적 지식은 우리 스스로를 반추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가 되어 준다.
(2) 교양교육의 의미와 목표
인류의 지식은 개별화와 동시에 융합화가 진행되고 있다. 개별화는 단일 학문의 심화를 달성하였지만 역설적으로 융합의 필요성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융합을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교양 지식이 필수적이다. 교양교육을 실시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양교육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섭적으로 이해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창조성을 제공한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교양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도 창의적 사고를 위한 토양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면 그들이 전공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양교육은 리더에게 적합한 소양을 제공한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이해다. 스페셜리스트는 자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리더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방면에 대한 소양을 쌓아야 한다. 해외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때도 그 지역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필수다. 마지막으로 교양교육은 글로벌 시대의 바람직한 세계 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게 해준다. 자문화 중심주의는 세계 시민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가장 큰 암초다. 자문화 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역사, 철학, 문화에 대한 소양을 길러 자신과 자국을 상대화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속한 사회를 절대적 선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세계 시민이 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2번 과제
훌륭한 삶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정작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하며 그 의미를 모호하게 주관적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훌륭한 삶이란 순수함을 추구하는 삶이다. 순수함을 추구한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인간 본연의 구실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인식 주관이 순수할 때 우리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대상을 불편부당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본성은 과거를 무비판적으로 흘러 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본심과 다르게 행동하거나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반추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그래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여 자신을 단속한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순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심성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순수함을 추구하는 삶이란 반추하고 성찰하여 내면에서 상정하고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회귀하는 삶을 말한다. 비록 불완전성으로 인해 본성으로부터 이탈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다시 그것을 원복 시키고자 기도하고 수련하고 명상하는 모습이 바로 순수한 삶이자 훌륭한 삶인 것이다. 순수한 삶을 살고자 노력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훌륭한 삶을 살고 있다는 평판이 쌍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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