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의 사회적 현상 등장배경 및 특징
분야
docx1. 졸혼의 정의
2. 졸혼의 등장배경
3. 졸혼, 별거, 이혼의 차이점
4. 졸혼의 특징
5. 졸혼 관련 설문조사
6. 졸혼의 장점
7. 참고자료
졸혼의 사회적 현상 등장배경 및 특징
1. 졸혼의 정의
일본에서 새롭게 탄생한 용어 ‘쏘스콘.’ 한자어 그대로 쓰면 ‘졸혼’으로 써지는 일본 황혼세대의 새 풍속이다. 졸혼이란 단어는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을 권함’이란 책을 통해 처음 등장하면서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2016년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백일섭씨가 40여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졸혼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졸혼이란 결혼한 부부가 이혼과 달리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한 채 부부가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 방식이다. 졸혼은 ‘결혼’이라는 관계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을 끝낸다라고 보는게 맞다. 둘을 이어주고 있는 법적 구속력은 그대로 두되, 각자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것이다. 졸혼과 같은 개념으로 인도에서는 해혼(解婚)이 유행한다고 한다. 인도에서 유행하는 해혼(解婚)의 뜻은 자녀들이 출가하면 부부가 권리와 의무는 덜어버리고 한 집에 살면서 사이좋게 사는 것으로 인도의 풍습이다.
2. 졸혼의 등장배경
- 과거 농경사회에서 부부란 토지를 일구면서 백년해로하는 것이다. 즉, 같은 일자리와 같은 생활공간에서 같이 살아가는 것이 부부였다.
- 산업화 사회가 되면서 보통 남자들은 일자리로 나아가고 여자들은 가사에만 전념하였다.
- 현대로 넘어오면서 여성들도 일자리로 나아가면서 맞벌이 시대가 되었고, 각자의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집이란 ‘잠자는 곳’ 쯤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낮에는 각자의 일자리에서 일을 하고 밤에 주로 ‘집’에서 모이다 보니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 은퇴 시기에 몰린 50~60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에서 황혼이혼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은퇴하거나 퇴직 이후 갑자기 생활환경이 바뀌고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서로 불편해지고 전에 없던 갈등이 발생하였다.
- 여기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고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뒤늦게라도 내 인생을 살겠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점도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 부부 모두가 은퇴를 하게 되면서 같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지만 그 동안 각자의 일터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야 했는데 은퇴를 하면서 24시간 함께 붙어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부부가 독립적 성향이 강해졌는데 24시간 붙어서 생활을 하려는 쉬운 일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