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미시시피 버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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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ississippi Buring”을 보고


얼마 전, 영화 ‘Mississippi Burning’의 소재가 된 1964년 인권 운동가 린치 사건의 범인 중 한명인 에드거 레이 킬런이 6월 24일 징역 60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그는 현재 80세의 나이로 무려 40년 만에 유죄 선고를 받게 된 것이었다. 그는 1964년 당시 7명의 공범들과 함께 체포되었지만 67년 함께 처벌을 받을 당시 전도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한 배심원으로 인하여 석방되었다가 다시 기소된 것이다. 킬런은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 의 조직원이자 전도사로, 흑인 참정권 운동가인 백인 청년 마이클 슈워너와 앤드루 굿맨, 흑인 제임스 체이니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희생자 1명 당 징역 20년씩 모두 60년을 선고받았다. 40년 후에라도 그가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40년이 지나 80세의 고령이 된 그가 60년의 형기를 얼마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씁쓸함을 함께 가져다주었다.

‘미시시피 버닝’에서도 역시 범인들은 3년에서 10년이라는 가벼운 형으로 살인이라는 죄의 대가를 치룬다. 영화에서 KKK단의 폭력성은 단순히 흑인들을 향해 돌과 매서운 눈길을 던지고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집과 교회들을 태우고, 무자비한 집단 폭행, 목을 매달고 총으로 거리낌 없이 쏘아 죽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워드 수사관과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이 증오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KKK단이 아닌 미시시피주의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뿐, 그들의 생각에는 동조하며 그들의 행동을 묵과하며 암묵적으로 지지한다. 마을의 경찰관들이 바로 KKK의 주도적인 인물들이며, 심지어는 마을의 판사까지 재판정에서 이들의 범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을 내리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모두가 이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시인한다는 것이다. KKK단원들도 자신들이 KKK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 KKK가 옳다고 말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친 행동이라는 것을 자신들의 입으로 밝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알면서도 그 광기를 멈추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