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품격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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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지금껏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생활을 해왔기에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였다. 의사소통은 그냥 일의 한 부분이었기에 의사소통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고찰해보는 기회는 없었다. 사회복지사로서 경력이 1년, 1년이 더해질수록 대상자들과 보호자들, 동료들과의 의사소통기술도 점차 익숙해지고 스킬이 쌓였기에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서는 자신만만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느지막이 대학교를 온 후, 자신이 있던 의사소통기술에 대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나와 10년이 넘게 차이가 나는 동기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할지에 대해 너무 걱정되었다. 어떤 의사소통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어린 동기들과의 의사소통을 고민하고 있던 때, 나의 눈에 「말의품격」이라는 책이 내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통해 지금 내가 고민하는 어린 동기들과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들었다.
말의 품격의 일장은 이라는 주제를 통해 말하기에 앞서서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청득심은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라는 의미이다. 말의 품격의 시작하는 첫 번째 장이 잘 말하는 법이 아니고, 잘 듣는 것이 나오는 것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지은이는 여러 예시를 통해 그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더 귀한 것은 “잘 듣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잘 듣는 첫 번째 자세 “존중”, 저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민 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 도중에 한 청년이 이민 추방 중단을 촉구하라는 말을 외친 사례를 들었다. 오바마는 연설을 방해하는 그 청년을 쫓아내는 대신 그 청년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 사례를 통해 상대방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를 하지 않든 그를 한사람으로서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면, 그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된다는 귀한 교훈을 얻었다. 잘 듣는 두 번째 자세 “경청”에서는 이순신과 원균의 사례를 대조하며 경청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마을주민과 신하들과 대화를 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언제나 귀를 기울였던 이순신은 역사에 길이 남는 전쟁에 승리를 얻은 반면, 이순신이 대화의 장으로 사용했던 운주당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대나무 울타리를 둘러싸 참모들과 대화는 단절했던 원균은 칠천해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원군의 모습 속에서 내 모습을 겹쳐 보았다. 나이와 경력이 많아질수록 ‘내 말이 옳으니 내 말대로 하자!’라는 모습이 생겼던 것이 생각나 나를 뒤돌아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의 말이 아닌 귀를 원한다는 저자의 말에 가슴이 뜨끔하며 귀하게 그 글귀를 마음 깊이 새겼다. 세 번째 자세로는 “공감”을 이야기하는데, 저자는 글 속에서 공감은 연민이나 측은지심보다 ‘인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천지 만물을 한 몸으로 여기는 마음가짐 혹은 그러한 행위 仁. ‘인’을 실천하면서 비로소 인간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나 역시 이 말에 동의를 표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공감을 통해 그 속에서 또 다른 내 내면을 발견하고 진정으로 성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 번째로는 대화의 물길의 방향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듣는 자세 중 “반응”을 이야기하였고, 다섯 번째로는 상황과 여건게 맞는 유연한 흔들림 중용의 자세 “협상”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쉽게 이야기해주었다. 맞다. 현실 속에서 나와 100%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1명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번 상대방의 다른 생각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나와 당신의 생각의 중점을 찾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