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죽음앞에서곡한공자와노래한장자`에 대한 나의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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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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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끝장을 덮고 나서 우선 드는 생각은 책의 선택에 조금은 착오가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책제와 목차 그리고 앞의 몇 장을 살펴보고 책을 골랐을 땐 공자 그리고 장자의 죽음에 대한 나아가 전체적인 그들의 생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또한 그게 이 책을 선택한 의도였다. 그러나 나의 무지의 소산으로 원래 공자 같은 분은 '삶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까?' 란 식으로 그 쪽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셨던 거였다. 이 책에는 죽음에 관한 비교적 다양한 성찰이 들어 있지만 중국 민족의 특성에 관해 서술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책제의 두 분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살펴 볼 수 없었지만 중국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 나아가 그들의 민족성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문장을 쓰고 예화가 많이 제시되어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뒤로 갈수록 좀 어려운 부분도 나왔지만... 다만 같은 이야기를 많이 반복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죽음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가장 원초적인 두려움 아닐까? 세상에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지만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지금 찬란히 생명을 즐기고 있을 지라도 하루 아침에 유명을 달리 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비교적 죽음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생을 영위할 수 있는 건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종교의 힘이나 내면에 잘 다듬어진 철학의 힘으로도 그럴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사람은 우리 사회에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