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영화 비평
3. 영화의 제작 과정
4. 영화의 역사와 흐름
영화란 그것을 보는 관객 즉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선 영화는 다른 예술처럼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말하자면 집단적 창조 또는 작업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한 영화를 만드는 데 동원되는 예술가를 직종별로 나누어 생각해 보더라도 시나리오 작가, 감독, 배우, 촬영기사, 미술가, 음악가. 편집기사, 녹음기사, 조명기사 등 크게 나누어 10개 분야의 예술인이 한 영화를 만드는데 동원된다. 그러나 영화는 예술가나 기술자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기획하고 만드는데 필요한 자금과 물질적 수단을 마련해주는 제작자와 기획스텝, 만들어진 영화를 영화관에 배급해주는 배급업자, 영화를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나게 해주는 흥행업자 등 이른바 영화의 산업적, 상업적 측면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영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제작과정에서 창조적 요소와 기계 기술적 요소, 그리고 경제적 요소가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 특히 창조적 요소는 영화의 예술적 성격과 심리적 기능을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으며, 기계 기술적 요소는 영화의 사회적 성격과 대중 전달적 기능을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고, 경제적 요소에서 영화의 상품적 성격과 이윤추구의 기능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든 것이 상호 연관되고 결합되어 영화라는 전체를 상충과 균형 속에 이룩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영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역사적으로 변화된 그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자.
영화란 무엇이냐 하는 것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인식하려는 최초의 문제제기는 영화란 과연 예술이냐, 비 예술이냐 하는 것이었다. 1910년대에 랑게가 쓴 라는 글에서 랑게는 영화는 무엇보다도 움직이는 영상이며 그 영상은 현실을 너무나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복사기술의 성격이 너무 강해서 창조적 미, 환상으로서의 미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비해 1916년 발간된
6. 1990년대
감시와 통제의 지난 7-80년대 상황 속에서 이런 역사적 사건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던가? 한국영화계 역시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연례 없는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 90년대 중반부터 현실화되기 시작한 대기업의 영화업 진출은 한국 영화계의 다량의 소프트웨어 확보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단관 경영의 극장가가 복합 상영 시스템으로 대형화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대기업 자본 유입의 영향이 크다. 신인 감독의 대거 등장 또한 90년대의 중요한 특징인데, 대기업에 종속된 자본에 의해 상업적 논리에 입각한 감독 데뷔가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었다. 1990년대 초입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장르적 상상력에 대한 경도는 두 가지로 원인을 말할 수 있다. 첫째,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하는 한국영화의 산업추세 둘째, 전 세대와는 달리 영화적 세례를 충분히 받고 영화, 연출분야에 뛰어 들고 있는 세대의 출연이다. 또한 90년대는 영화가 문화로서 확실하게 정착되는 지점이기도 했는데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의 개최 또한 영상문화의 폭을 넓히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는 서울 중심의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제의 도입으로 인한 문화의 분산화 덕택이다. 1996년 개막한 부산 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중심의 예술영화를 선보이며 영화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의 사고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2001년에는 6회를 맞이하게 된다. 1997년에 개막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영시 오락 영화만의 축제를 표방하며 세계각국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많은 영화제가 개최되어 알찬 영화문화의 시간을 경험하게 하였다. 그러나 1997년 말부터 불어닥치기 시작한 I.M.F 경제 한파로 인해 다시금 자금난에 허덕이게 되어 영화제작 환경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계속되는 영화제작의 실패로 인하여 다수의 기업들이 영화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