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청소년과 미디어의 인물-청소년은 미디어 인물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미디어 인물의 동일시와 사회화
1. 미디어 인물의 동일시 이론
2. 모범적인 미디어 인물과 준사회적 상호작용
3. 발달심리적 상태와 대응 상호작용
Ⅲ. 자아정체감 형성 기제로서의 미디어 인물 동일시
1. 청소년기의 인지적 변화
2. 동일시를 통한 자아정체감 형성
Ⅳ. 팬덤을 통한 청소년의 ‘미디어 인물 동일시’ 분석
1. 팬덤(fandom)의 의미
2. 팬덤이 가능한 매체적 배경
3. 팬덤의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
Ⅴ. 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19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 중 브룩실즈나 피비 케이츠, 소피 마르소, 아하나 웸, 마이클 잭슨, 실베스타 스탤론의 사진을 코팅한 책받침, 연습장 같은 거 하나 가져 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대부분 하이틴 잡지의 부록은 서양 스타들의 브로마이드였으며, 한 해 흥행영화 순위는 할리우드 영화가 독식했으며, FM은 황인용의 영팝스, 김광한의 골든 팝스처럼 외국 팝송을 틀어 주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서양 스타들에 빠져 있었던 우리들은 그저, 늘씬하게 쭉 빠지고, 근육질의 큰 눈을 가진, 우리와 다른 눈, 머리 색깔, 체형의 그들을 동경했던 것일까? 이를 두고, 좀 공부한다는 사람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자본주의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 것을 지켜야 한다 등 비주체적인 우리의 문화풍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비판하기도 했다. 혹은 스타를 좋아하는 것이 나와는 다른 누군가에 대한 동경, 혹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대리충족이라고 청소년기의 스타에 대한 짝사랑을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1년 한국의 대중문화 지형도를 보면, 청소년들의 팬 문화를 단순히 스타와의 동일시, 대리충족, 혹은 서양문화에 대한 비주체적인 동경 정도로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한 특이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아이들의 책받침에는 서양의 아이돌 대신 H.O.T, G.O.D, 핑클, SES의 사진이 코팅되어 아이들을 향해 웃어 주고 있으며, 하이틴 잡지를 비롯하여 방송들은 연일 그들의 브로마이드, 사진집, 가십 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물론 흥행영화 순위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방화라고 하며 비하하던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며, 흥행성적과는 무관하더라도 미국 외에도 홍콩, 일본, 유럽 등 세계 각지의 영화들이 개봉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실제 인물이 아니더라도,오 나의 여신님,신세기 에반게리온,슬레이어스, 포켓몬, 카드캡터 체리,세일러문같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스타크래프트의 메딕 등과 같은 게임 캐릭터들에 열광하고, 매니아 집단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