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분야
hwp1. 정상과학 (Normal Science)
2. 이상현상 (Anomaly)
3. 이상과학 (Crisis)
4. 양자물리학과 아인슈타인
5. 양자물리학과 아인슈타인
6. 기본개념의 적용
(1) 패러다임이란 이른바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바탕이 되는 신념, 가치, 기술 등의 총체를 말한다.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그러한 총체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폭넓은 개념의 성공적인 과학적 성과 그 자체를 일컫게 된다. 이러한 패러다임은 다음에 이어지는 정상과학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여러 문제해결에 있어 그러한 문제거리나 문제의 해결방식 까지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2) 쿤에 의하면, “그들의 업적은 끈질긴 신봉자집단이 대립되는 자신들의 과학활동을 버리고 전례없이 그것에 매혹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업적”인 동시에 그 업적은 “새로이 구성된 연구집단에게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시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인 것”이라고 하여 패러다임의 성격을 규정짓는다.
(3) 자연과학이란 다른 학문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전제에 대해 물음을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과학자 집단에 의해 공인된 패러다임을 전제하여 그 위에 그것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일상적 과학이라 함은 패러다임의 위에서 이루어지는 작업들이며 따라서 이러한 패러다임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것이 과학임을 포기하는 것과 동일하게 된다.
1. 정상과학 (Normal Science)
(1) 최초, 과학혁명에 의해 일궈진 패러다임은 결코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주지 못하여 그 후의 정상과학의 작업들을 통해서 더욱 세련되고 명료화 되어야만 한다. 이에 정상과학이라 함은 과학자가 속한 분야의 기준 패러다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온갖 연구활동을 의미한다. 즉, 정상과학의 연구는 패러다임으로 확립된 이전 과학자들의 문제해결방식을 모델로 하여 그것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또한 제시된 방식에 의해 답을 찾아나가는 작업인 것이다. 정상과학은 패러다임이 제공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작업인 동시에 사실 수집, 이론의 정식화 등을 통해 패러다임을 더욱 정확하고 세련된 형태를 갖추게 한다.
(2) 만일 패러다임이 불안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 패러다임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그 패러다임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작업을 계속 수행해 나간다. 이에 쿤은 “정상적인 연구문제를 완결하는 것은 이미 예상된 바를 새로운 방법으로 성취하는 것이며, 거기에는 여러 가지의 복잡한 도구적․개념적․수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하며 정상과학에서의 문제해결작업에 대해 이미 답이 주어져 있다고 확신한 상태에서 작업을 계속해 나가는 ‘퍼즐풀이’와도 같은 것이라 한다. 다시 말해 퍼즐풀이라는 작업에는 퍼즐을 푸는 요령이 있고, 또한 답도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거나 힌트를 주는 것이 패러다임의 할 일인 것이다.
2. 이상현상 (Anomaly)
(1)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해 나가다 보면 기존의 패러다임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새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기존의 패러다임이란 너무나도 확고한 신뢰감인 까닭에 그러한 실패에도 패러다임에 대한 불신은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패러다임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험결과들을 변칙적인 현상으로 돌려버리는 소극성을 보이기도 한다.
(2) 칼 포퍼(Karl Popper)는 반증주의를 주창하여 반증을 통해 과학이 발전한다는
토머스 새뮤얼 쿤 | 김명자 역 | 까치글방(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