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론] `듀오`를 통해서 본 계급화와 대학생들의 결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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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화론] `듀오`를 통해서 본 계급화와 대학생들의 결혼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목 차 >

1. 들어가며
2. 기존 연구
(1) 사회계급론
(2) 결혼의 의미와 결혼관의 변화
3. 결혼정보업체 ‘듀오’(1) 결혼정보업체 ‘듀오’
(2) 못생기고 돈없으면 가입도 안 된다?
4. 대학생들의 결혼관
(1) 설문조사와 분석
(2) 심층인터뷰
(3) 변화된 대학생들의 사랑과 결혼관
5.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문제현상 및 문제제기)

“결혼해서 편히 살고 싶어.” 터벅터벅 학원에서 집으로 향하는 박 아무개(여·23)씨. 현재 대학교 4학년으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책과의 씨름이 지칠 때면, 박 씨는 꾸물꾸물 한숨을 토해낸다. “나, 결혼이나 할까봐.” 하지만 박 씨가 쉬이 내뱉는 말처럼 결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요즘 박 씨는 결혼정보회사 광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나도 가입해 볼까?’
결혼정보회사에 줄 선 대학생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왜냐고 물으면, “취업이 힘들어서”라고. 집안, 학벌, 외모 따져가며 일생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해 주는 평생직장, 그것이 바로 결혼인 것이다. 혹은 어차피 어려운 취업, “결혼이라도 해서 부모님께 효도하자”는 사람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젊은이들에게 결혼이 현실 피난처처럼 여겨지고 있는 셈. 윤 아무개(여·22)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자 직업군이 교사라는 정보를 접한 후에 그야말로 “시집 잘 가려고” 교육대학에 진학했을 정도다.
- ‘너, 결혼정보회사 가입했다며? 진짜? 왜? (한겨레 2005.09.08)’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

결혼의 의미란 무엇일까? 개인의 가치관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적절한 연령에 도달한 남녀가 상당히 지속적인 기간 동안 정서적, 성적, 사회적으로 결합됨을 의미한다. 이처럼 결혼은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찾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제2의 탄생’ 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한 사람의 삶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인류지대사 중 하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순수하고 신성한 결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결혼도 인생의 투자이기 때문에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도 합리적으로 그에 따른 비용과 보상을 따져야 한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런 인식이 팽배해짐에 따라 결혼정보회사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조건을 우선시하는 결혼의 모습이 자주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된다. 그런데 혹자는 이러한 결혼의 모습도 변해가는 시대에 맞춘 결혼의 다른 한 단면이고, 누구나 어느 정도의 조건을 따지는 결혼을 하지 않느냐며 반문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계급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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