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분야
hwp프로가 되지 못한 낙오자들의 ‘삶’은 무의미한 것인가?
이 책을 읽고 궁금증을 갖게된 두 개의 질문이다. 생각해본 결과 내 입장에서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이다. 앞의 ‘시간’은 성장한 후에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도 하며, 후에 실패했을 경우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값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뒤의 ‘삶’은 재미도 없는 게임을 억지로 하기보다는 게임을 다른식으로 즐기거나 다른 게임판을 벌이고 싶어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여길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나는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9회말 까지 이어지는 지루한 스포츠인지라 절대 사절이다. 그런 나에게 야구를 소재로 한 이 책이 처음부터 끌리게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문체가 그러했다. 하지만 재미로 마지막 책장을 닫아버리기엔 속에 담긴 주제는 무거워 보였다. 부족하지만 이 책에서 느낀점들을 나름대로 적어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