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
1. 시네마 노보의 배경
2. 시네마 노보의 경향
▣ 해방영화
▣ 제 3세계의 영화 운동
▣ 멕시코 영화산업 몰락
▣ 90년 이후 중남미 영화
문명적인 동질성이 높으며 대부분 라틴계 유럽인과 원주민 사이의 혼혈이다. 백인의 피가 섞인 비율이 낮을수록 사회적 지위가 낮다. 그러나 이 라틴아메리카에 짊어지워진 지난 80년대까지의 상황은 국가 간 전쟁이 타 대륙에 비해 현격히 낮은 대신, 사회 내부 폭력은 경악할 정도이다. 군부독재정권과 또한 대중적 인기만 추구하는 정권이 교대로 통치권을 장악하는 꼴이며, 국가 권력들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 경제, 사회 발전이 미비하다. 반란과 억압 사이에 사회적 부는 파괴되고, 부유층의 지나친 호화, 사치, 낭비벽이 국부를 유출시켜 왔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지난 15년간은 폭력분규를 해소하고, 국민경제를 자유화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으며,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의 상파울루지역 등은 동남아시아와 비교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거의 모든 나라가 민주주의를 선택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요소들도 여전하여, 빈부격차가 심화되어 계급이 양극성을 띄며, 생존을 위한 폭력이 증가하고, 지켜지지 못할 사회 안정과 복지프로그램을 내세우는 인기성 정권이 들어서고(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이 일례), 보수적 엘리트와 하층 인종 계급들 간의 계급투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경찰 및 기타 공권력은 범죄에 대한 억압과정에서 빈민층의 사소한 잘못까지 과다한 폭력 체제로 이어간다. 즉 라틴아메리카의 문제는 사회 내부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치 경제적으로 세계사의 주변부(周邊部)에 밀려나 있지만 그들의 문화는 세계 중심부에 우뚝 서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저력은 바로 그들의 '독립'과 '현실'로부터 생성되었다.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은 금세기의 모순을 집약한 것이며 라틴아메리카의 영화는 바로 이러한 현실을 정직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왔기 때문이다. 중남미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다만 가장 큰 특징을 잡는다면 아르헨티나의 해방 영화와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운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록 70년대 말 이후 이러한 운동은 쇠퇴하고 미국의 영화가 침투되어 그들이 영화관의 대부분을 채우게 되었지만, 우리는 시네마노보 운동이 몰락하고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암흑기를 맞았던 라틴 아메리카 영화제작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라틴 아메리카인들은 인종적 혼혈과 문화적 혼합을 통해 또 다른 인간 또 다른 문화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새로이 창조해 나가는 힘들지만 가치 있는 작업을 오늘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