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 동물이 사람의 친 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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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심리] 동물이 사람의 친 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키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연구 배경.
2. 기존 연구.
3. 연구 가설
4. 연구 방법
5. 실험 결과.
5.1 기부상황(구세군 기부, 노인적선)에서 동물 사진이 미치는 영향.
5.2 봉사 상황(시각장애인 봉사, 밥차 봉사)에서 동물사진이 미치는 영향.
5.3 각각의 상황에서 기부나 봉사 의사가 전혀 없던 사람들의 변화 양상.
6. 최종결론.
7. 연구의 의의와 실생활 도입 제안.
7.1 실재 도입 사례.
8. 연구의 한계 및 추후 과제.
본문내용
1. 연구 배경.
오늘날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호감과 관심을 유발하려는 시도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예컨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찻집 형태의 대중문화 공간 ‘민들레 영토’에서는 입구에 순하고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배치하고 있다. 그 개를 통해 민들레 영토를 찾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다. 뿐만 아니라, KBS2의 이란 오락 프로그램에는 ‘상근이’라는 개가 출연하였는데, 이것이 프로그램 내에 가족적이고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하여 프로그램의 인기 몰이에 큰 몫을 담당하였다. 이처럼 동물들, 특히 개나 고양이와 같은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움, 편안함 등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형성하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2. 기존 연구.
실제로 많은 기존 연구들은 동물이 인간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1) 서구의 여러 선행 연구 결과,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정서적 문제 완화, 정서적 외상의 최소화, 건강한 정신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사실 밝혀졌다.(Levinson,1961,1972; Padden-Levy 1985)

2) 만성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반려견 방문프로그램을 실행한 연구결과,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음성증상과 일반병리증상이 감소되었음 (신성자 외, 정신보건과 사회사업학회, 1998)

3) 정신과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아동들이 개와 놀면서 치료를 받지 않고도 저절로 회복되는 놀라운 결과가 목격됨 (Editorial, The Times Herald, 1979)

또한 동물은 아동의 친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1) 애완 동물은 외로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로 작동 한다. 또한 애완동물의 애호 정도에 따라 친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혜경, 아동의 애완동물 사육경험과 친 사회성, 2005)

2) 애완동물을 보살피는 행위는 자아 존중감 및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Covert et al, 1985; Poresky&Hendrix, 1990; Granger&Kagan, 2000)

기존의 연구들은 동물이 인간의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 아동의 친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동물이 아동이 아닌, 인간의 정서상태가 아닌, 일상 생활 속의 성인으로 하여금 친 사회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 혹은 촉진 시키는지에 관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성인’의 ‘행동’이란 면에 초점을 맞추어, 동물이 인간의 친 사회적인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할 것이다. 우리가 이번 연구에서 친 사회적 행동이란 1) 외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2) 자발적으로 행해지며, 3) 행동의 결과가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동( 신혜경, 2005)이다. 친 사회적 행동은 협동, 친절, 동정, 기부, 자선, 교환, 감정이입, 위안, 희생 등을 포함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3. 연구 가설
본 연구에서는 ‘동물이 사람의 친 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킬 것이다’라는 가설을 수립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실험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세부 가설을 세웠다.
1) 동물이 인간으로 하여금 친 사회적 행동 중의 하나인 기부 혹은 봉사를 더 많이 하도록 촉진시킬 것이다.
2) 동물 사진과 같은 동물과 관련된 시각적 자극만으로도 인간의 친 사회적 행동이 촉진될 것이다.
3) 동물만 있는 사진과 사람과 동물이 상호작용하는 사진에 따라 친 사회적 행동의 촉진 양상이 다를 것이다.

4. 연구 방법.
본 실험은 2008년 11월 14일, 15일 19시부터 22시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 16동 214호에서 진행되었다. 피실험자들이 일정한 실험 장소에서 동물 또는 사람의 슬라이드 사진(별첨 표시 필요)을 본 뒤, 친 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시나리오 상황에 대한 설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무작위로 선정된 피실험자 80명은 각각 20명씩 아무 사진도 보여주지 않은 집단(통제집단), 사람 사진을 보여준 집단(B집단), 동물사진을 보여준 집단(C집단),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준 집단(D집단)으로 나누어졌다. 슬라이드 사진은 하나의 사진 당 5초씩 총 17장의 사진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사진에 담긴 특정 대상에 대한 자극(동물, 사람, 동물과 사람)이 활성화되도록 의도하였다(Priming).
사진 제시가 끝난 직후 친 사회적 행동인 기부와 봉사에 관한 시나리오 상황 각각 두 가지(별첨 표시 필요)를 제시하고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기부 상황은 각각 구세군 냄비와 노인에게 적선할 의향이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모금하겠는지 돈의 액수를 물었다. 봉사 상황은 시각 장애인 봉사와 밥차 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만약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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