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여성장애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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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애인복지] 여성장애인의 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문제의식 제기
2. 연구 목적
3. 용어정리

Ⅱ. 여성장애인의 성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부모 및 타인의 기대
2. 성적주체로 인정받는지 여부
3. 성적 이슈를 접하는 방법
4. 장애를 입은 시기
5. 본인에 대한 신체 이미지
6. 셩적대상과의 교류기회

Ⅲ. 가부장제 하에서 억압받는 여성장애인의 성
1. 미적 근거에 따른 여성의 상품성
2. 기능적 근거에 따른 모성권 박탈

Ⅳ. 사회복지적 개입
1. 여성장애인을 위한 개입의 필요성
2. 여성장애인을 위한 현 법률과 사회복지 서비스
(1) 현 법률 현황과 문제점
(2) 현 사회복지 서비스 현황과 문제점
3. 개선책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 문제의식

장애인은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별을 받는다. 이에 장애인들은 부당한 차별에 대항하고, ‘비장애인’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확장’하고 ‘창안’하기 위하여 장애인운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노조 운동 등 다른 사회운동에서도 그러하듯, ‘여성’은 장애인운동에서도 배제되었다. 장애인운동의 시작은 ‘입학거부에 대한 운동’, ‘공공직 임용거부에 대한 운동 등’이었는데, 이 운동 역시 당대에 여성전체가 교육 혹은 공공직에 대해서 배제되어 있는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할뿐더러, 여성을 위한 권익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즉, 장애인 운동은 보편적인 장애인의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되었지만 결국은 장애를 지닌 남성의 권익을 증진시킬 뿐 장애를 지닌 여성의 권익은 실질적으로 높이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장애인운동을 비롯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남성성으로 인해, 여성장애인은 이중으로 억압받고 있다. 여성장애인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소수자인 ‘여성’이라는 측면과 ‘장애인’이라는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장애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겪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여성장애인은 ‘여성’이기 때문에 장애가 부각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여성장애인 차별 이론에는 ① 잘못된 인식과 ② 이중적인 성 억압적 가부장제가 있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한 연구에 기반을 둔 이론이다. 연구자는 비장애인에게 휠체어장애인이 장애인이 된 이유에 대해 추측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남성장애인이 주로 외부적 상황, 즉 전쟁, 산재, 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가 생겼다고 생각한 반면, 여성장애인이 장애원인은 질병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이 밝혀졌다. 사고나 산재로 인한 장애의 발생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반면, 장애의 원인을 질병으로 생각하는 것은 질병의 전염과 발생이 개인의 도덕적 불량이라는 원시적인 두려움을 자극시킨다. 따라서 여성장애인은 장애 정도가 비슷한 남성장애인보다 더 위험하고 도덕적으로 더 의심스럽고, 자신의 운명에 합당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Asch and Fine, 1997).
또한 가부장제 가부장제는 단순히 여성에 대한 남성의 억압적 구조일 뿐 아니라, 연장자에 의한 억압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본 보고서에서는 가부장제를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여성을 억압하는 남성 중심적 가치가 지배적인 상황”으로 한정짓고자 한다. 또한 가부장제에 대한 설명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본보고서에서는 억압적인 ‘성별분업’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하의 여성은 사회가 관습적으로 부여한 역할을 갖는다. 가정을 돌보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은 2류로 나마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여성이 노동력을 팔아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됨으로써 그 지위가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의 역할은 변화하지 않았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이중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만 했다. 즉, 여성은 남성처럼 사회경제활동을 하면서, 가정에서의 돌봄 노동도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성장애인은 두 가지 역할로부터 제외되어 이중적으로 억압받고 있다(Asch and Fine, 1997). 여성장애인은 기능적 손상으로 인해 생상적인 역할은 물론, 남성에 대한 내조와 가정보호자라는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가치를 전혀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식으로 인해, 현재 여성장애인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무성적인 존재로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성장애인에게 있어 ‘성’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한 측면이라기보다는, 기능적 손상과 더불어 본인의 억압을 더욱 강화하는 방해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여성장애인의 연애, 결혼, 출산, 육아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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