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니체와 근대 철학의 해체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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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니체와 근대 철학의 해체의 양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1900.8.25

니체의 문제설정.

반(反)근대적 비판철학

본문내용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마르크스나 프로이트와는 달리 니체의 비판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서양의 철학 전체를 대상으로 확실하고 명확하게 공격하고 비판해 이를 해체시킨다. 이렇게 공격적인 니체의 사상은 철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나 매우 위험한 것이였나보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윤리 교과서에 니체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니체의 사상에는 칸트처럼 명확한 윤리의 기준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니체의 계보학에 따르면 윤리나 도덕도 강자의 권력의지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도덕의 기준으로 볼 때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즉, 교육적으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다.
헤겔에서도 마르크스에서도 느꼈지만 무엇인가 뒤집고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그 대단함에 따르는 시기와 질투들인지 우월함에서 비롯한 모모 때문인지 제국주의네 사회주의네 억압받고, 교과서에도 언급되지 않는다니. 참 천재도 힘든 일이다.

니체의 문제설정.

니체의 비판은 새로운 질문 방식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진리란 무엇인가’ 가 아니라 ‘진리는 어떤 것인가’ 가 그것이다. 이것은 그 진리의 본질을 묻는 것이 아니라, 진리라는 것을 사로잡고 있는 힘과 의지들을 묻는 것이다. 그것의 핵심은 ‘진리라는 것 속에 어떤 것이 표현되거나 숨어있는가’ 이다. 니체는 그 힘과 의지의 관계를 ‘권력의지’라고 한다. 그리고 그 대상 속에서 긍정적인 의지와 부정적인 의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치평가’이다. 이것이 니체가 도입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힘과 의지라는 개념이다. 그러면서 그가 내린 진정한 비판철학의 의미는 어떤 대상의 가치와 그 것의 의지를 파악하는 것이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니체는 계보학을 제시하는데, 이 계보학은 그 대상이나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디서 연유하는 지를 묻는 것이다. 참, 거짓 같은 자명해 보이는 개념을 권력의지에 연루시켜, 어떤 권력의지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바로 계보학의 과제다. 새로운 개념들을 대입해 대상의 의미와 가치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비판철학’을 만들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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