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1930년대 모더니즘의 두 얼굴, 정지용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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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현대시] 1930년대 모더니즘의 두 얼굴, 정지용과 이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정지용의 시 세계

2.「춘설」의 배경

3. 작품 분석

3.1. 전체적 분석

3.2. 핵심 분석

4. 「호랑나븨」의 배경

5. 작품 분석

5.1. 전체적 분석

5.2 핵심 분석

6. 나오며


본문내용
2.「춘설」의 배경

「춘설」은 1939년 4월 3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1930년대 말기를 대표하는 낭만적 감각시로 시각적인 이미지와 촉각적인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사용해낸 것이 특징이다. 정지용의 후기시 세계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초기의 모더니즘 계열에서 벗어나, 동양적 세계에서 노니는 관조적 서정을 절제된 이미지로 잘 표현하고 있다.

3. 작품 분석

3.1. 전체적 분석
-‘춘설’의 구조는 대략 3등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먼저 ‘춘설’의 1-3연은 춘설에 대한 화자의 느낌을 다루고 있고, 4-7연은 감각적으로 형상화된 봄의 이미지를, 마지막 8연은 지나가는 겨울에 대한 아쉬움을 담고 있다. 이렇게 세 부분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시적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춘설’의 구조적 특징이다. 또한 화자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신의 복합적인 심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춘설’은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시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먼 산이 이마에 차라’ 라는 구절은 ‘먼 산’이라는 시각적 심상을 ‘이마에 차라’라는 촉각적 심상으로 전환시키면서 적확하면서도 명료한 이미지를 구사하고 있다. ‘흰 옷고름 절로 향긔롭어라’ 라는 구절은 봄바람에 산뜻하게 흩날리는 옷고름의 모양이 마치 고운 향기가 피어오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역시 시각적 심상을 후각적 심상과 결합시키면서 봄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3.2. 핵심 분석

⑴ ‘선뜻’ -
‘춘설’의 첫 구절에 등장하는 ‘선뜻’이라는 단어는 이 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먼저, ‘선뜻’은 봄 날씨라고 생각하고 아침에 문을 열었을 때 의외의 추위를 느끼는 화자의 모습을 뒤의 느낌표와 함께 매우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춘설’을 향한 화자의 반가움과 놀라움 역시 넉넉히 담아내고 있다. 또한 ‘선뜻’은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며 시 전체의 긴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시 전체가 ‘선뜻’의 의식을 담고 있다. ‘선뜻’ 다가온 추위도, 춘설이 쌓인 뫼뿌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던 화자가 갑자기 파릇한 미나리 새순과 오믈거리는 고기입을 ‘선뜻’ 바라보는 것도, ‘선뜻’ 핫옷 벗고 도로 칩고 싶어하는 화자도, 모든 것이 ‘선뜻’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⑵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
실제로는 멀리 있는 산과 이마받이를 한다고 하는 것은 곧 거리의 소멸을 의미한다. 대상과 나 사이의 거리를 과감히 생략시켜 버리고 이마에 차가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정말 그 문장 그대로 물리적으로 느끼는 차가움이라기보다 내적 감각으로 느낀 차가움이다. 흰 눈이 쌓인 산을 눈으로 느낌과 동시에 서늘한 촉각으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 문장은 정지용의 섬세한 이미지 구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화자가 느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