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와 여성
분야
hwp2.삼국유사 내에서의 여성들의 지위
3.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
4.결론
태종 춘추공편을 보면 김유신의 누이가 임신한 것을 알고는 크게 꾸짖으며 불태워 죽일 것이라고 온 나라에 소문을 퍼뜨렸다. 그리고 선덕여왕이 남산으로 행차하기를 기다렸다가 뜰에 장작을 쌓아놓고 불을 붙여 연기가 일어나게 하였다. 그리고 지아비없이 임신을 했다는 죄로 불태워 죽이려했다. 김원중-삼국유사, 을유출판사 2002 p118~119 태종 춘추공
무왕편을 보면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가 매우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는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가서 동네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주면서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노래를 지어 부르게 했는데 그 내용이 이러하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짝지어두고
서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네.
이 동요가 서울에 가득 퍼져 궁궐에까지 알려지게 되어 백관들이 간하여 공주를 먼 곳으로 유배를 보내게 하였다. 김원중-삼국유사, 을유출판사 2002 p213~214 무왕
③아들을 못 낳는다고 쫓겨난 왕비와 질투로 인해 없어진 원화제도
경덕왕․ 충담사․ 표훈대덕편을 보면 자식이 없어 왕비를 폐하고 사량부인으로 봉하였다. 후비 만월부인을 들였다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왕은 표훈대사를 불러 명하길 후사를 얻지 못하여서 하늘에 청하여 사내아이를 점지해달라는 해주시오라고 말했다.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해도 아들을 얻어 후사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있다. 김원중-삼국유사, 을유출판사 2002 p167~168 경덕왕․충담사․표훈대덕
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편을 보면 교정랑이 남모랑을 질투하여 술을 준비해 남모랑에게 먹여 취하게 한 후, 몰래 북천으로 데리고 가서 큰 돌을 들고 그 속에 묻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남모랑의 추종자들을 남모랑의 시체를 찾아 낸 후 교정랑을 죽였다. 그러자 대왕이 명령을 내려 원화를 폐지했다. 김원중-삼국유사, 을유출판사 2002 p352 미륵선화 미시랑과 진자사
④효녀
가난한 딸이 어머니를 봉양하다편을 보면 분황사 동쪽 마을에 스무살쯤 되는 한 처녀가 눈먼 어머니를 끌어안고 서로 울고 있었는데 밥을 빌어 어머니를 공양하다가 흉년이 들어 구걸로 공양하기 힘들어 남의 집에서 품을 팔아 어머니를 공양하게 되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예전에는 거친 음식을 먹어도 마음이 편했는데 요즈음은 좋은 음식을 먹어도 마음이 찌르듯하여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말한다. 처녀가 사실을 말하자 어머니가 큰 소리로 울고 딸은 어머니 배만 부르게 봉양할 뿐이지 마음을 기쁘게 못한 것을 탄식하여 운다고 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효종랑은 곡식100곡, 효종랑의 부모님은 옷을, 무리도 많은 곡식을 거두어 보내주었다. 조정에서 알려지자 곡식 500석과 집을 하사했으며, 군사를 보내어 그 집을 호위하여 도둑을 지키도록 하였으며 마을에 정문(旌門)을 세워 효양리라 하였다. 김원중-삼국유사, 을유출판사 2002 p581~582 가난한 딸이 어머니를 봉양하다
지금까지 여성들에게 열녀, 남녀 관계에 대한 소문, 아들을 못 낳는 왕비, 질투로 없어진 원화제도, 그리고 효녀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알아봤다. 열녀를 존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예전의 열녀는 시대 상황적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재혼을 금기시하는 사회풍습상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강조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