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1 인터넷 패러디의 개념
1.2 인터넷 패러디의 등장 배경과 발달
2.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터넷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2.1 ‘허경영’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2.2 ‘루저녀’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2.3 ‘G-드래곤’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3. 문제점의 원인분석과 개선방향
3.1. 패러디 제작자의 측면
3.2 패러디 수용자의 측면
4. 결론
5. 참고문헌
6. 설문지 첨부
2.2. ‘루저녀’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요즘 ‘루저(loser)'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온라인이든지 오프라인이든지 상관없이 이야기의 화제에 오른다. ‘루저’라는 말은 지난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발언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대생, 이도경이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 : 패배자 혹은 낙오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을 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루저'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각종 패러디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180cm가 되지 않는 유명인들의 사진에 유머러스한 글귀를 첨가하여 언어유희를 하는 단순한 패러디를 먼저 시작하였다. 예를 들면,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틴 루터 킹'은 '마틴 루저 킹',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루저 14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톰크 루저' 등으로 패러디했다. 또한 삼성그룹의 회장인 이건희 씨의 사진마다 ‘쁘띠 거니’ 라는 말을 넣어 패러디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연예인 중에서 키가 180cm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모아 '루저 모음집'을 만들기도 하였고, 지난 11월 10일에 벌어진 서해교전도 키 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여대생의 발언에 화가 나서 군함을 내려 보냈다는 내용의 패러디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 후에는 영화의 한 장면이나 CF를 편집하여 목소리를 재녹음한 동영상 패러디들이 많이 제작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순한 웃음을 주려는 의도로 패러디가 제작되었는데, ‘루저’라는 발언에 분개한 일부 네티즌들이 초점을 이도경 씨에게 모아서 인신공격하는 수준의 패러디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이도경 씨가 인터넷 상에 학비 낼 돈이 없어서 장학금을 어디에 신청해야 하는지 묻는 글과 루이비통 명품 가방은 어디서 수선해야 하는지 묻는 글들을 올렸는데, 이 글들을 찾아내어 ‘학비 낼 돈은 없어도 가방은 루이비통’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패러디함으로써 그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공격하였다. 또한 이도경 씨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네 얼굴도 루저’라는 글귀를 넣어서 패러디하는 등 여러 가지 인신공격을 하는 패러디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키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진 일부 남성들을 포함한 여러 네티즌들이 ‘루저’ 발언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함으로써 이도경 씨를 인신공격하고 매도하는 데까지 이르는 ‘현대판 마녀사냥’ 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모든 네티즌들은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지만, 특정 개인을 비난하고 인신공격하는 수준까지 이르는 패러디를 제작하여 개인의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게다가 한 여성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모든 여성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 고 성급한 일반화 오류를 범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이 ‘여자들이란,,,’과 같은 식으로 여성 전체를 비난하는 글들을 올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2.3. ‘G-드래곤’ 패러디를 통해 본 문제점
국내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 G-드래곤이 지난 8월 18일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인 ‘Heartbreaker'를 발표했다. 전 곡이 공개되자마자 타이틀곡인 ‘Heartbreaker’를 포함하여 수록된 많은 곡들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Heartbreaker’라는 곡은 G-드래곤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인기도 잠시, 타이틀곡인 ‘Heartbreaker'와 수록곡 'Butterfly'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Heartbreaker’는 미국의 랩퍼인 Flo-Rida의 ’Right Round'와 곡의 진행이 매우 유사하고, ‘Butterfly’는 영국의 최정상급 브릿 팝 밴드인 Oasis의 ‘She's Electric’과 몇 소절이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경달, , ≪매일신문≫, 2009.10.8
이러한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은 네티즌들이었으며 표절 시비는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그 사이 네티즌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에 달하는 합성 사진, 동영상, 글 등 논란의 중심인 G-드래곤과 그의 곡에 대한 수많은 패러디들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면, 한 네티즌이 표절 의혹에도 불구하고 G-드래곤이 주요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일이 벌어지자, 이 같은 상황을 노래에 담아 '하트브레이커'를 개사하여 'CD브레이커'를 만들고,
김준오, , ≪현대미학사≫, 1996,
김영순, , 한양대학교 출판부, 2005,
위키피디아백과사전-허경영(http://ko.wikipedia.org/wiki/%ED%97%88%EA%B2%BD%EC%98%81)
이경달, , ≪매일신문≫, 2009.10.8
신현정, , ≪메디컬투데이≫, 2009.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