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강독] 작가 이태준을 통한 시대적 배경과 소설 달밤을 통한 작품 분석-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30/429965-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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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이태준의 이력
2. 이태준의 생애에 따른 특징 (고아의식, 미의 탐구)
3. 1930년대의 상황과 이태준
Ⅱ. 달밤 분석
1. 황수건을 그리는 화자의 변화
2. 황수건의 외양과 행동묘사에서의 보여주기(showing).
3.결론
*참고 문헌
위와 같은 고아 체험과 관련하여 그의 소설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소재적인 면에서 상허가 소외된 인물들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은 아무래도 그의 고아체험과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상허 소설에는 현실의 지배적인 흐름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이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도시가 아닌 시골이, 젊은이가 아닌 노인이, 또 근대적 지식을 소유하지 못한 못난이들이 그의 작품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더욱 넓게는 서구나 일제가 아닌 동양과 조선이 그의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상허에게 지배적인 현실은 근대라는 시대의 흐름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근대적 현실로부터 배제되고 주변으로 밀려난 타자화된 영역에서 대한 관심이 그의 소설을 이끈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는 것이다.
또한 상허의 문학이나 정신적 특성을 논의하게 될 때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그의 골동 취미 혹은 옛 것에 대한 호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골동품이나 자연물을 대하는 상허의 글과 작품에서 상허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대상의 내용이라거나 시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 대상을 인식하는 상허의 ‘시각’속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대상을 대하는 새로운 지각방식으로서의 심미적 인식이 골동품의 옛 것을 통해 전달되는 진정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옛 것을 다루고 표현하는 그의 글에서는 과거의 정신이나 전통에 대한 이상적인 추앙같은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대상을 만드는 데 소용되는 재료나 제작 과정에서의 기법적인 면에 대해서도 그는 거의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한 대상의 내용이나 형식적인 관심에 앞서 상허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적 대상으로서 골동품이 지니고 있는 것은 단지 ‘아름다움’이다.
김한식, 이태준 단편소설의 서정적 특성 연구 : [달밤]과 [불우선생]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연구회, 1996.
박헌호, 이태준과 한국 근대소설의 성격, 소명출판, 1999.
송인화, 이태준 문학의 근대성, 국학자료원, 2003.
장영우, 이태준 소설 연구, 태학사, 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