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프로그램 자막 역기능 -시청자의 사고 조종
분야
hwp2.본론
@ 독자적인 자막의 역할
@ 오락프로그램 자막의 위험성- 시청자의 사고방향 조종
@ 사고조종의 과정
@ 쉽게 사고조종이 되는 이유
@ 연출자들의 오만한 욕망
3. 결론
자막을 사용해, 시청자와 출연자 사이에서 가로막혀서 자신을 숨겨왔던 연출자들이 프로그램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리고 다이렉트로 (출연자를 두고) 시청자와 연출자가 소통을 한다. 소통을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지만, 이를 통해 사고 과정이 통일 된다면 문제가 있다. 물론 누구 하나도 연출자가 의도하는 방향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전해 받을 순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연출자가 시청자의 사고의 방향을 조종한다는 뜻도 된다. 이렇듯 시청자들은 자막으로 인해 자막의 의도하는 사고를 하게 되고, 그에 따라 그들의 사고는 획일화 된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는 몽땅 그리 사라진다는 뜻도 된다. 자막에 의해서 우리 머리가 연출자가 의도하는 사고로 대체가 된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원래 사람마다 도식의 틀이 다르기 때문에, 사고와 방향은 개인 별로 천차만별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도록 막는 것이 요즘의 자막이다.
@ 쉽게 사고조종이 되는 이유
특히나 오락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웃음을 주는 면이 강하므로, 시청자들은 긴장을 풀고 시청을 한다. 오락 프로그램은 자세히 보고 비판해야 할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긴장이 풀려 있어서 그런지, 자막에 대해 동조를 더 잘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사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오락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 동조가 더 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산만한 분위기이기에, 시청자는 좀 더 자막에 설득 당하기가 쉽다.
@ 연출자들의 오만한 욕망
자막을 보면 연출자들의 장악력이 너무나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들은 이미 출연자의 말도 전반적으로 연출했을 텐데도, 그곳에 다시 자막의 형식을 통해 그 연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이중 삼중으로 개입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세세한 반응까지도 움켜쥐고, 자신의 뜻을 일탈하는 해석은 조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한 연출자들의 오만한 욕망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