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담의 파놉티콘에서 전자 시놉티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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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벤담의 파놉티콘에서 전자 시놉티콘까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플라톤은 지식이 ‘마음의 눈’이라고 했으며 데카르트는 참된 지식이 마치 눈으로 대상을 보는 것처럼 ‘명징한 특성’을 지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서양의 과학과 철학에서 시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언급할 파놉티콘은 이러한 시각의 중요성을 이용하여 제안된 것이다.
푸코에 의하면 군주권력에서 규율권력으로 역전된 과정을 추동한 것이 다름아닌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제안한 원형감옥 파놉티콘이다.
먼저 파놉티콘의 구조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자. 파놉티콘의 어원은 모든이라는 뜻을 가진 Pan 과 본다라는 뜻의 Opticon의 합성어 이다. 즉 모두 본다는 뜻이다.
동심원 모양을 하고 있는 원형감옥 파놉티콘의 중앙에는 원형 탑이 있다. 바깥쪽원주를 따라서 죄수를 가두는 방이 있으며, 이 방에는 탑쪽으로 창이 나 있으며 항상 밝다. 간수들이 있는 중앙의 탑은 어둡기에 죄수들은 간수가 존재를 알지 못한다. 죄수는 간수가 자신을 보고있는지, 간수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죄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간수의 시선 때문에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못한다. 그로인해 점점 간수의 시선이 내면화 되어 스스로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이 벤담의 생각이다. ‘시선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감시의 내면화’가 파놉티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푸코의 파놉티콘에 관한 해석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감옥을 위해 디자인된 파놉티콘이 사회전반에 확산 되었다는 것이다. 학교나 공장, 군대, 병원 등에서 이러한 파놉티콘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겠다. 푸코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거대한 파놉티콘, 즉 감옥과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파놉티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본 사람들도 많이 있으나 지은이의 생각과 이 논문의 흐름과는 무관하기에 생략하겠다.
공장으로서의 파놉티콘은 죄수와 다를바 없는 러시아 노동자를 소수의 엔지니어가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고안 되었으며, 감옥으로서의 파놉티콘은 노동을 통해 죄수들의 영혼에 규율을 심기 위해 고안 되었다. 벤담은 파놉티콘을 감시의 원리를 내재한 자동기계로 간주했는데 실제 공장에서는 기계가 그 역할을 하였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시키는 데로 묵묵히 일하는 기계가 되었고 공장과 학교의 파놉티콘화는 자본주의와 규율 권력이라는 현대사회의 권력구조를 지탱하는 두 기둥을 만든 것이다.
공장제로의 변화는 선대제에 만연했던 노동자들의 횡령을 막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부분적으로 있었다 하겠다. 기계화로 인해 생산품과 노동과정에 대한 통제가 노동자의 손에서 자본가의 손으로 이전 되었다.
농민 출신의 노동자들은 불규칙적인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었고, 자연의 라듬에 맞추어 일을 했었다. 이러한 노동자들이 규칙적인 노동과 규율이 요구되는 공장에서 잘 적응 하지 못했다. 작업장에 널리 퍼져있는 시계가 그들을 근면하고 성실한 노동자로 만들었다. 시계가 규율을 세우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규율을 강제한 것이 기계이다. 기계는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이런 기계에서 작업하는 노동자가 자리를 뜨거나 한눈을 팔면 제품에 하자가 생기거나 잘 돌아가지 않는다.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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