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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본 론
1. 19세기 프랑스 산업화와 다양한 노동세계 1) 프랑스 산업화의 특징
2) 도시 수공업 세계의 변화
3) 공장노동자 식탁
4) 원산업노동자
2. 19세기 수공업 노동자들의 운동
1) 노동자 조직
2) 19세기 수공업노동자들의 노동운동
3. 2차 산업혁명과 노동자 세계의 변화
1) 경제적 변화와 노동의 변화
2) 노동자들의 생활
3) 교회와 노동자
4. 새로운 노동운동의 발전
1) 노동운동의 부활
2) 노동조합과 사회주의 운동의 발전
3) 생디칼리슴
Ⅲ. 결 론
19세기의 산업화는 소위 사회문제, 즉 노동문제를 낳았다. 물론 앙시앵 레짐 시기에도 노동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산업화의 결과로 새로운 범주의 노동자들인 공장노동자들이 대거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수공업 세계가 큰 변화를 겪는 등 산업혁명은 노동세계에 일대 변화를 초래하였다. 산업혁명 이전부터 진행되어오던 수공업자들의 프롤레타리아화가 가속화되었으며 새로운 산업도시에서 나타난 공장노동자들의 비참한 상태가 사회문제화되었다. 동시에 산업화의 여러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노동자들의 집단적 저항이 나타났다. 이제 근대적 노동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19세기 프랑스 노동운동을 주도하였던 것은 ‘근대적 프롤레타니라’로 일컬어지는 공장노동자들이 아니라 낡은 범주의 수공업 노동자들이었다. 19세기 전반의 생산자협동조합운동과 소위 ‘유토피아적’ 사회주의뿐만 아니라 1860년대 말 이후의 근대적 노동조합운동은 바로 이들의 운동이었던 것이다. 19세기 프랑스 노동운동을 근대적 프롤레타리아인 대공장노동자들이 아니라 소규모 작업장에서 일하는 수공업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프랑스의 산업화가 가지는 독특한 성격으로부터 나온다. 19세기 프랑스의 산업화는 완만하게 진행되어 소규모 작업장과 수공업 생산방식이 완강하게 존속할 수 있었다.
오히려 산업화와 더불어 전통적인 수공업부문은 크게 확대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19세기 말까지 여러 생산방식들이 병존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수공업 부문이 완강하게 존속할 수 있도록 산업화가 진행된 프랑스에서는 노동세계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면에서 이 글에서는 먼저 프랑스 산업화의 특징과 산업혁명기 다양한 노동자 유형들을 다루었다. 다음으로는 그러한 여러 범주의 노동자들 중 수공업 노동자들이 19세기의 노동운동을 주도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19세기 전반의 노동운동을 분석하였다.
19세기의 노동운동은 임노동 체제를 대체할 생산자협동조합의 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주의의 영향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였다. 프랑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자금을 각출하여 생산자협동조합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자본주의를 폐지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노동자들은 생산자협동조합운동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기대하였다. 1848년까지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었던 ‘사회공화국’이 노동자들에게 그러한 지원을 해줄 국가였다. 그러나 1848년 혁명은 노동자들의 이러한 희망을 무참하게 깨뜨려버렸다. 그리하여 계급간의 협조와 화해에 기반을 둔 19세기 전반의 사회주의의 실패와 더불어 그러한 이념의 지배를 받아왔던 노동운동도 크게 침체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특히 1848년 혁명의 실패 이후에 등장한 권위주의적 제2제정 정부의 탄압으로 인하여 노동운동은 오랫동안 침체되었다. 프랑스 노동운동이 부활하기 시작한 것은 권위주의 정부의 억압이 약화된 제2제정기 말부터였다. 이 시기에 사회주의 제1인터내셔널의 영향하에서 수공업 부문을 중심으로 하여 노동조합들이 조직되었으나 파리 코뮌 사태로 그러한 발전은 얼마동안 중단되었다. 프랑스 노동운동이 본격화된 것은 1870년대 말부터였다. 온건한 노동조합운동으로 시작된 프랑스 노동조합운동은 물론 여전히 수공업 부문의 숙련공 중심의 운동이었다. 1880년대부터 노동조합들은 지역적 연대를 넘어서 지방적 및 전국적 조직을 구축하게 되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