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미장센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서두
□ 스토리텔링
□ 촬영기법과 속도
□ 앵글 (구도)
□ Set
□ 의상과 인물성격
□ 조명과 색감을 이용한 분위기
□ 소품의 의미 부여
□ 음악
□ 주제
□ 끝맺음
본문내용
□ 촬영기법과 속도
왕가위 감독의 영화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크리스토퍼 도일의 hand-held camera 촬영 기법은 영화의 영상미를 더욱 빼어나게 만들어 주며, 이는 현대 젊은이들의 시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특히 이는 좀 더 암울하고 분위기를 타락천사에서 더 효율적으로 쓰인 듯하다.
특히 왕가위 감독은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 필름 속도를 다르게 촬영하는 기법을 자주 쓴다. 지금은 그 방법(매트릭스 등)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94년 당시만 해도 매우 획기적이었다.
예를 들면,
- Slow Motion Style로 촬영되어 진 Scene은 어수선하고 급박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격투 장면이나 쫓고 쫓기는 장면 등에서 사용 되어지는데 이 때 핸드 핼드 카메라 기법이 아주 효과적으로 쓰인다. 장면들은 멈칫거리면서 속도가 늦춰진다.
(금성무가 지명수배범을 잡는 씬, 임청하의 총격 씬 등)
- 주인공과 배경이 되는 사람들 사이의 속도를 달리하여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쓰였다. 이는 배경인 사람들의 속도감 있는 움직임과는 별개로 두 주인공은 마치 정지된 시간 속에 갇혀 있는 것 같다. (양조위가 옛 연인의 편지를 받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왕정문과 대화 없이 생각하는 장면, 양조위가 왕정문과의 데이트를 기다리며 바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등)
□ 앵글 (구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감독답게 카메라의 앵글은 상투적인 형식을 벗어나 과감한 사선 분할을 실시하여 보다 자유로운 형식을 많이 보여준다.
- 금성무가 Midnight Express cafe 앞 공중전화를 하는 장면
- 임청하와 금성무가 만나 대화하는 장면에서의 화면 분할 된 장면
- 스튜어디스인 옛 여자 친구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나가면서 집안 양조위를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