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문화]한반도 기후와 농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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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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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한반도 기후와 농경 문화

양반의 문화

(1)양반의 의문화
(2)양반의 식문화
(3)양반의 주문화
(4)기우제


조선 후기 농법의 발달과 양반의 몰락


나가며
본문내용
농경문화와 양반의 생성
앞에서 우리나라가 대륙성 기후이고 계절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후의 변동이 심하다고 이미 언급하였다. 기후의 변동폭이 크면, 농사의 시기에 특별히 주의를 요하게 된다. 뚜렷한 기후변화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각각의 시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1년 동안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후 변화의 시기에 맞추어 적절하게 농사와 관련된 일들을 끝마칠 필요가 생겨났고, 여기서 대규모 단위 노동을 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개개인이 각자 자신의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서로 힘을 모아서 농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기후특성을 감안한다면 치수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강수는 풍족한 편이었으나, 태풍 등의 요소로 강수가 집중되었기에 강수량의 변동폭이 매우 크다. 농업사회에서 ‘물’의 중요성은 이미 앞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듯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을 만드는 한편, 홍수가 나도 침수되지 않는 설비를 만들어야만 한다. 이러한 설비는 개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따라서 이 또한 대규모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게 된다.
대규모 공동사회가 형성되자 다시 중요해진 것은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인력의 배분과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치세가 요구된 것이다. 이는 권력을 탄생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질서와 신분계급이 나타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인 권익보다는 공공의 가치가 중요시되는 가치관이 나타났으며,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해야할 것은 요구받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후는 사계가 분명하여 단순한 채집으로는 경제 활동을 이루어 나가기 힘들었다. 심지어 생산물이 나오지 않는 시기도 있었다. 대체로 일모작이 행해졌으며 이모작이 널리 퍼진 것은 조선 후기였다. 기후 문제로 가을철에 생산물의 대부분이 쏟아지는 현상이 생겼다. 이 잉여 생산물의 축적은 강력한 상층 계급에 의해 독점되었다. 고려에서 조선을 거치며, 본래 동반 서반을 가리키던 양반의 개념은 특권을 가진 혈족 개념으로 변화했다. 양반들은 잉여 생산물을 확보하면서 정신노동에만 종사하게 되고, 여기서 육체노동을 경시하는 문제점이 생겨났다. 결국 청렴하고 고귀함을 나타내는 양반들의 ‘선비정신’의 형성의 근간에는 이러한 기후의 특색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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