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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2.Silodam housing
암스테르담 - 새로운 건축의 실험실 2002년 완공된 Silodam은 Housing Silo in Amsterdam의 약자로 사람들에게 불리어지는 애칭이다. 암스테르담의 IJ라는 강 위에 만들어진 실로담은 총 157세대의 집합주거 공간을 주로 하여 업무공간, 상업공간, 공공공간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수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오래 전부터 활발하게 이용되던 IJ강변의 항구는 점차 그 기능이 사라지면서 소외된 공간으로 버려졌다. 버려졌던 이 항구 지역을 1980년대에 암스테르담 지역의 주택부족문제의 해소방안의 하나로 주요 주택개발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그에 따라 이 지역은 수많은 건물이 지어지면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해수면을 메꾸어 인공지반에 조성된 네덜란드는 그 태생부터 실험적이고 새롭다. 이처럼 암스테르담이라는 도시는 참으로 실험적이고 새로운 생각으로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러한 도시의 핵심주자로 활동하는 MVRDV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출신의 3인인 위니 마스(Winy Mass, 1959), 야곱 반 리스(Jacob van Rijs, 1964), 나탈리 드 브리(Nathalie de Vries, 1965)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그들은 데이터(Data)를 이용한 논리적인 설계근거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출판 및 전시, 그리고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어지며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를 구축한다. 이 실로담 건물도 입주자들로부터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철저히 분석해 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데이터스케이프의 한가지이다. 형태적 단일성 vs 개별적 다양성 실로담은 각기 다른 평면과 외관을 갖춘 유니트들이 컨테이너박스처럼 쌓여져 하나의 단일건물을 이루고 있다. 언뜻 보면 마치
모더니즘 시절의 매시브한 코르뷔지에의 건물을 보는 듯 단순한 매스구성을 이루고 있으나, 그 입면을 살펴보면 각기 다른 색채와 디자인의 모듈이 무작위적으로 쌓여져 구성되어 있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난잡하고 어떻게 보면 그 다양성으로 무척이나 아름답다.사회가 다원화되면서 사람들의 욕구도 다양해졌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그에 따라 각자가 요구하는 주거공간의 타입도 다양해졌다. 실로담은 다양한 주거타입과 규모, 그리고 커뮤니티 블록 단위를 클라이언트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분양에서 설계, 시공까지 입주자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완성되었다. 즉, 실로담은 모든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여 합리적으로 절충점을 모색하여 그 모두를 만족시킨 성과물로서의 건물의 의미를 가진다. 즉, 집합주거에서 시도될 수 없었던 다수맞춤형공간(Mass-customization)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그 의미를 가질 것이다. 건물의 개별 주거공간은 다양한 타입과 크기의 유니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 15개의 각기 다른 다양한 유니트들은 하나의 건물 안에서 모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다양성은 건물외부에서도 다양한 입면으로 나타난다. 4~8개의 같은 주택타입의 그룹은 하나의 유니트를 구성하며 같은 색깔과 같은 재료, 같은 창의 형태로 특징지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