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줄거리
3. 대사
4. 등장인물
5. 배경, 볼거리
6. 음악
7.내생각
부활절을 맞이하여 본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었다. 나를 위해 죄 지으신 예수님의 고통을 지켜보면서 난 지금껏 예수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지낸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예수의 시련의 시작과 끝 그리고 부활직후의 상황을 너무 리얼하게 그리고 참혹하게 그려진 기독교영화는 이전까지는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 고난을 기념하기 위한 부활절 주간에 예수님의 고난, 인간의 정소로 느낄 수도, 알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성질과 의미의 것이다. 더구나 시간적으로 그 천년 전, 공간적으로 수만 리 밖 골고다 언덕에서 된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고작 그때 일을 회고, 추억, 상상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이 없다.
예수가 끌려가며 혹은 사제의 앞에서 구타당하는 장면이나 사슬에 묶여 병사들에게 채찍질로 맞는 장면 그리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면서 구타당하고 맞는 장면과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장면 등등 그가 시련과 고통을 당하는 장면 모두가 상당히 사실적이고도 거부감을 일으킬 만큼 참혹하게 그려놓았다.
그런 예수의 고통이 그대로 관중들에게 전달되는 듯 했다.
어쩌면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종교인들이 그의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믿음에 더욱 충실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기독교인인 나에게도 이 영화는 큰 놀라움과 충격을 가져다줬다. 감독 멜 깁슨이 의도한 대로 사람들은 예수님이 인간의 육체를 통해 겪는 극심한 고통과 수난(passion)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대리 체험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