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개론] 조선전기 문인유형과 方外人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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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개론] 조선전기 문인유형과 方外人文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조선전기 문인유형
2.1. 관인형문인
2.2. 신진문인층
3. 방외인 문학
3.1. 15세기 시대상황과 신진문인층의 동향
3.2. 정희량과 어무적
3.3. 김시습과 허균
4. 나오며
본문내용
2.2. 신진문인층
그런데 15세기 말부터 중앙의 관인형 문인층이 귀족화․관료화되었고 지방에서는 ‘신진문인층(新進文人層)’이라는 새로운 문인학자들이 대두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진문인층은 대부분 ‘사림(士林)’에 속했는데 특히 김종직(金宗直)의 문도(門徒)들의 정계 진출이 두드러졌다. 물론 홍유손(洪裕孫), 어무적(魚無迹) 등의 한미한 출신의 문인도 없지 않았다.
신진문인층은 김종직의 문도(門徒) 사이에서부터 두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당시 정치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강렬하게 나타낸 남효온(南孝溫) 같은 이의 경우를 방외형(方外型), 이와 달리 온건적 자세로 향촌에 묻혀 살려했던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같은 이의 경우를 처사형(處士型)으로 나눌 수있다.
방외형은 격렬한 비분(悲憤), 과격한 비판의 자세가 체제에 용납되지 못하므로, 결국 현실권 밖으로 자기를 이탈시켜 버린 부류, 기절(氣節)을 숭상하면서 사회적 도덕적 규범을 무시하는 방달부기(放達不羈)의 인간형이다. 중세기의 반체제적인 특이한 인간 형태인 이들은 성리학에 몰입하기보다는 문학의 세계에서 자아를 찾으려 했다. 사대부 출신의 경우는 자기 환경을 방기하고 마침내는 사대부적 생활 질서에 균열을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고, 출신이 한미한 경우는 뛰어난 재주가 있으나 출신의 문제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자 자신을 방외에 적응시킨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반면, 처사형은 인간적, 학자적 양심을 지켜 정치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온건지중(穩健持中)의 자세로 현실에 임해 조용히 향리에 묻혀 지내는 산림학자(山林學者)의 부류로서, 규범적이며 성리학의 세계에 침잠하고 시문을 경시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따라서 문인이라기보다 학자적이지만 그러한 자세에서 하나의 문학세계를 이룰 수 있으므로 문인층으로 파악한다. 이들은 사대부적인 중소지주의 환경에서 형성되며 방외형 문인들에 비해 체제 옹호적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관인형의 다른 한 면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문제는 이러한 15~16세기의 역사적 상황에서 신진문인층들이 자기 시대에 어떻게 대처했고 어떠한 문학의 세계를 창출해 냈는지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