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사회와여가] 대학생들의 꿈과 좌절에 대한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기획의도
2. 조사연구의 방향
3. 등장 인물 소개
4. 첫째 날 – 세 젊은이의 현재
5. 둘째 날 – 세 젊은이의 과거
6. 셋째 날 – 세 젊은이의 미래, 그리고…
7. 결 론
본문내용
5. 둘째 날 – 세 젊은이의 과거
A. 서초구 출신 aa씨의 둘째 날
오늘도 외국계 금융사에 21번째 입사지원서를 쓰고 있는 aa씨의 본래 꿈은 경제학자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실패 후, 큰 돈을 벌 수 없는 학자의 꿈은 과감히 포기했다. 모아놓은 재산이 모조리 날아간 것은 아니라서 지금도 생활수준에 큰 지장은 없지만, 어쨌든 아버지의 사업실패 이전의 aa씨의 삶은 걱정할 것이 없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순탄할 때는 aa씨도 쟁쟁한 서초구, 소위 8학군에서도 나름대로 어깨에 힘을 주고 다녔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 준재벌급 아버지를 둔 친구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열등감에 휩쌓이곤 했다. 100만원, 200만원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자신의 아버지는 줄 수 없었던 것이다. 한때는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 아니 사실 지금도, 자신에게 ‘낙하산’의 혜택을 줄 수 없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아버지는 자신에게 ‘폭스바겐’ 소형차를 선물했다. BMW나 벤츠가 아닌 그보다 한 단계 낮은 ‘폭스바겐’이라는 것에 잘나가는 친구들에 비해 자신의 ‘가오’가 충분히 살지 않을 것임을 걱정하고 있다.
B. 대전 출신 bb씨의 둘째 날
bb씨는 요즘 몇 주간 대학원생에게 지원되는 정부 장학금 신청에 목을 매고 있었다. 시즌에 따라 들쭉날쭉한 학원강사 월급은 3-4억에 달하는 미국 대학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장학금을 신청했으나, 영어성적이 부족해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번에 장학금에 또 떨어진다면 학비마련을 위한 학원강사 일이 내년에는 4년째가 된다. 과학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졸업하고, 대학 학부를 3년 반 만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