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중국중세사] 중국 송대의 사대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사대부
2. 사대부의 개념과 송대 사대부의 형성 배경
1) 사대부 용어의 성립
2) 사대부의 전통적 의미
3) 농업생산력의 증가와 중·소 농민층의 증대
3. 송대 과거제와 사대부 사회의 형성
(1) 송대 과거제의 특징
(2) 과거제도와 사대부의 확산
4. 송대의 사대부
(1) 송대 사대부의 역할
(2) 송대 사대부의 역사적 의미
5. 맺음말
본문내용
2) 사대부의 전통적 의미
전국시대에 편찬된 『주례』의 ‘고공기서관’에는 “앉아서 치국의 정령을 논하는 자를 王公이라 하고, 일으켜 그것을 행하는 자를 사대부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여기에서 왕공은 천자와 제후를 지칭하기 때문에 사대부란 그 아래의 관료집단을 총칭하는 용어임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사대부의 설명에 이어 서민의 역할분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사대부는 서민 위에 있으면서 그들과도 구별되는 존재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대부를 천자․제후와 서민 사이에 위치시켜 구분, 설명하는 것은 『주례』뿐만 아니라 전국시대의 서적 모두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순자』에는 사대부의 전통적 의미와 성격을 보다 분명하게 나타내 주고 있다.
‘군도편‘에서는 제후와 서민사이에 사대부를 위치 시키면서도, 사대부 아래 그리고 서민 위에 백리관인이나 관인사리라고 칭하는 존재를 구분시켜 설명한 예도 있다. 백리관인 혹은 관인사리라 불리는 자들은 송대의 서리와 같은 하급서기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당시 사대부안에는 하급서기직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겠다.
한편 ‘왕제편‘에서는 “왕공사대부의 자손이라도 예의에 합하지 않으면 서인으로 편입되고 비록 서인의 자손이라도 학문을 쌓고 품행을 단정히 하여 예의를 합하면 경상사대부에 올린다” 라고 하여 사대부가 관료에 대한 범칭일 뿐 아니라 출신성분과도 관계가 없는 신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사대부란 용어는 출신성분의 중요성이 소멸된 사회에서 새로운 정치적 지배계급으로서의 관료집단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출현하였고 하급서기직을 제외한 정식의 관료집단에 대한 총칭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