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문학] 바흐만 `Alles`속 관계와 소통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Alles 줄거리
1.인간의 언어 VS 자연의 언어
2.관계와 소통
3.순환구조
4.남성 화자의 등장 이유
본문내용
“우리가 제가끔 돌의 장벽을 친 듯이 식탁에 앉거나, 또는 밤이 되어 [...] 현관문께에서 부딪치면, 우리를 휩싸는 비애(Trauer) 는 마치 세상의 한 끝에서 다른 끝으로 이어져있는 하나의 활(Bogen)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에는 아무런 움직임 없는 하늘의 심장부를 찌르려고 화살이 겨누어져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이다.
[...] 내 눈앞에는 고개를 떨군 그녀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귓속에는 그녀의 침묵이 가득하다. 그녀는 누워서 애써 잠을 청하고 있을까? 아니면 깨어 기다리고 있을까? 그렇다면 무엇을? - 나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잖은가!”
“어린애가 세상에 태어나자, 물론 나는 준비해놓은 거창 한 백과사전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어린애는 가련하기 짝이 없는 노랗게 흐물거리는 뭉텅이로 거기 누워 있었다.”
- s. 89 -
자연 상태의 생명체 → 핍스(Fipps)라는 이름을 지어줌
“그녀는 나를 옆으로 밀쳐냈다. […] 오랫동안 혼자서 아이를 돌봐왔던 한나는 이제 존재가 없는 듯 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
- s. 107 ~ 108 –
“모든 것이 흘러가 버렸다. 아이의 방에서 몇 시간씩이고 앉아있기를 고집하던 한나까지도 이제는 그러기를 그만 두고, 아이가 빈번히 들락거리던 방문을 잠가버리도록 허락해 주었다. […] 더 이상의 생각을 거두고 일어서고 싶다. 어두운 복도를 건너가 말없이 한나에게로 가고 싶다. […] 아이를 낳으리라.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키우리라. 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서 그들을 기를 것이다.”
- s. 112 ~ 113 -
새로운 기대
“그와 더불어 모든 것이 새로이 시작되는 것이다. [...] 아무런 의미를 붙이지 않은 세계를 그에게 그대로 맡겨서는 안 된단 말인가? [...] 무엇 때문에 그를 내 세계로 유인해 들여와서, 배우고 믿게 하며 기뻐하고 슬퍼하게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이곳, 우리가 서 있는 이 세계야말로 모든 세계 중에 가장 나쁜 세계이며, [...]”
- s. 91~92 -
vgl. Walter Benjamin의 「언어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Die Sprache teilt sich mit.
언어는 자신을 전달한다.
언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전달하는 매체.
언어 속에서 전달되는 것은 ‘정신적 본질’
언어가 수단으로만 인식될 경우 언어의 본질이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