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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본론
(가) 작품에 대해
(나) 헬메르의 인형, 노라
(다) 노라를 인형으로 만든 또 한 사람, 아버지
(라) 인형의 집에서의 탈출
3. 결론
어릴 적 로봇이나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지고 노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움직일 수도, 어떤 행동을 취할 수도 없는 사물을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을 대하는 양 머리를 빗기고, 옷을 입히고, 서로 대화를 하는 등의 행동을 했었다. 하지만 대상이 그냥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면 어떨까?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이 가능한 살아있는 인형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오늘 본 페이퍼에서 다루게 될 입센의 ≪인형의 집≫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라를 보면서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바비 인형을 떠올릴 것이다. 남편인 헬메르에게는 언제나 예쁘고, 아름다운 인형인 노라. 가정과 세 아이, 남편이 만들어 놓은 고정된 틀 속에서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왔던 그녀가 극 막바지에서 집을 나오는 장면은 당시 관심을 모으고 있던 여성(부인) 해방의 문제를 대담하게 다루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데 원동력을 제공했다. 본 페이퍼에서는 입센의 ≪인형의 집≫을 페미니즘 비평의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읽어 보고자 한다.
2. 본론
(가) 작품에 대해
헨리 입센 헨리 입센(Ibsen, Henrik , 1828~1906) 노르웨이의 극작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파산으로 가세가 기울자 약국에서 점원 노릇을 했다. 이때 지니게 된 중산층에 대한 반감이 후에 그의 작품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그는 흔히 사실주의극의 대표적 주자로 불려지는데, 극작술의 특징은 독백이나 방백과 같은 인위성을 탈피하고, 인과율에 의해 사건을 배치했으며, 무대의 모든 요소들이 환경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극히 사실적인 환영을 창조해 냈다. 그가 사회극으로 방향을 돌린 것은 「사회의 기둥으로」, 그 뒤에 나온「인형의 집」,「유령」,「민중의 적」등에서 이러한 성향을 더욱 굳혀 나갔다. 그는 사실주의를 확립해 근대극을 완성시켰으며, 근대 사상과 여성해방 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다른 작품으로는「페르귄트」,「들오리」「헤다 가블러」「바다에서 온 여인」등이 있다. - 오영미, 태학사, 1997, 288쪽
의 ≪인형의 집≫은 그가 1879년, 51세 때의 작품이다. 모두 3막으로 된 이 작품은 그가 쓴 작품 중에서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근대 문예 작품 중 가장 크게 논쟁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발표로 여주인공인 노라는 ‘새로운 여성’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 작품은 근대 여성 해방 운동의 바이블처럼 여겨졌다. 또한 노라의 남편인 헬메르는 당시 중산층에 만연돼 있던 도덕적 가식이 잘 드러내주는 인물로 설정이 되어 있다. 이 작품에 여성 해방운동자들은 갈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