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Wilson과 Kelling이 발표한 이론으로 원래 사회학에서 무질서행위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도출된 내용으로서 이를 설명하는 데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깨진창문 이론은 사회적인 일탈이나 비행, 더 나아가 범죄현상에 있어서 군중심리와 모방적 심리를 정확히 표현해 내었으며, 범죄원인론에 있어 이 두 가지 심리적 현상을 대입하여 설명한 적절한 이론이다.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주변에서 사회적으로 깨진 창문의 이론적 현상을 많이 보게 된다. 대로변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쓰레기나 가로수 아래 많이 버려진 담배꽁초, 그리고 한 명이 무단 횡단을 시작하면 같이 서 있던 사람들이 함께 무단횡단을 해버리는 상황들이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깨진 창문 현상이다. 이는 사회적 무질서 행위의 개념에서 더 나아가 범죄행위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소위 탈법지대나 불법지대로 불리는 범죄다발지역에서 깨진 창문 현상이 흔하게 보이며, 이에 대한 차단이나 예방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들이 나타난다. 깨진창문 현상은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이나 각성과 관련성이 있다. 깨진창문 이론의 초보적 실험 면으로 보자면 지역사회의 주민들은 서로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상호간에 많은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이웃의 수준과 이웃에 사는 사람들의 인간적 성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추상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본인도 이들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성을 가지고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의 경우 돈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서울의 강남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왜 돈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굳이 강남으로 가야하는지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