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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계몽주의는 16세기말에서 18세기말에 걸쳐 서유럽(프랑스·영국·독일 등)에서 일어났던 사상·문화운동으로서 넓은 의미로는 거기에서 나타난 특징이 발견되는 운동 전반에 대해서도 사용된다. 계몽이란 민중의 몽매함을 이성에 의해 깨우친다는 뜻이며, 그 본질적인 성격은 비판적 정신, 회의와 부정의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스페인 계승전쟁을 종결짓는 유트레히트 조약의 체결(1713)에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에 이르는 시기를 계몽주의 또는 계몽사상의 시대로 부르는 것은 널리 통용되는 관습이다. 이미 18세기가 지나는 동안에 작가와 지식인들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의 왕이나 재상들도 자기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특이한 성격에 관해 예민하게 느끼고 있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이성의 시대, 계몽의 시기, 문명과 진보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믿었다. 그리하여 18세기 후반에는〈계몽 Aufkärung〉또는〈개화된 aufgeklärt〉이라는 개념이 동시대의 정신적, 문화적 상황을 특징짓기 위한 관용어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사람들이〈계몽〉내지〈개화〉라고 스스로 느낀 것은 이른바〈암흑의 시대〉라고 하는 중세와의 대립이 그들의 자의식 속에 있었음을 드러낸다. 따라서 계몽주의는 중세적인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절대적 권위로부터의 해방과정으로서 등장한다. 이성은 계몽주의의 자연적 수단으로서 그것은 또한 질서를 세우는 힘이기도 하였다. 이성의 도움에 의해 진리를 인식하고 현실은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계몽주의를 Kant는 다음과 같이 정의 내렸다.
계몽이란 인간이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미성숙 상태로부터 벗어 나는 것이다. 미성숙이란 다른 사림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오성 을 사용할 줄 모르는 무능력이다. 만약 그 원인이 오성의 결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수 있는 결단과 용기의 결여에 있다면, 이러한 미성숙은 자신에 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너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져 라! 이것이 계몽의 표어이다.
2.독일문학사,게오르그 루카치저/반성완,임홍배저,심설당,1987
3.독일문학사,볼프강 보이턴/허창운 역,삼영사,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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