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동의 탄생을 읽고
![[서평] 아동의 탄생을 읽고-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78/77370-0001.gif)
![[서평] 아동의 탄생을 읽고-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78/77370-0002.gif)
![[서평] 아동의 탄생을 읽고-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78/77370-0003.gif)
![[서평] 아동의 탄생을 읽고-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78/77370-0004.gif)
분야
hwp중세 유럽에서 아동기는 그저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도기로 간주될 뿐 독자성을 가진 시기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그들은 ‘어린이다움’을 인정받지 못하였다. 젖을 떼자마자 아이들은 어른들 속에 어울려 함께 노동했고 어른과 아이의 놀이는 구분되지 않았다. 도상들에서 아이들은 전혀 아이다운 외모가 나타나지 않은 채 키 작은 어른으로 묘사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다가 14세기부터 아이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도상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16~17세기를 거치면서 아이의 초상화, 천사의 이미지를 지닌 벌거벗은 아이가 등장하는 그림인 푸토가 등장한다. 또 아이들에게 어른과 구분되는 옷을 입히고 어른과 아이의 놀이가 나눠지는 등 그전까지 없었던 현상도 보인다. 자유로웠으나 무질서했던 아이들의 삶은 비로소 어른들의 그것과 분리되기에 이른다.
아동은 ‘발견’되었다. 발견은 무엇인가. 아동은 성인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발견, 즉 인식이 트이고 새로운 개념이 생겨난 것을 말한다. 고대에서 중세까지 아동이란 것은 덜 자란 어른, 어서 빨리 기술을 가르쳐 노동력으로 키워야 할 견습생에 불과했다. 도제가 아닌 ꡐ학생ꡑ으로서 아이를 가르치고 잘 자란 인간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은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다. 17세기, ‘귀여워하기’라는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등장한다. 한편 아동은 도덕적․이성적으로 미완의 존재이므로 그들을 애완동물처럼 귀여워만 해서는 안 되며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는 사회적 염려도 생겨난다. 학교의 등장은 아동기를 연장 시켰고,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시기-청소년기’에 머무는 아이들을 만들게 되었다.
중세 유럽에서 아동기는 그저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도기로 간주될 뿐 독자성을 가진 시기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그들은 ‘어린이다움’을 인정받지 못하였다. 젖을 떼자마자 아이들은 어른들 속에 어울려 함께 노동했고 어른과 아이의 놀이는 구분되지 않았다. 도상들에서 아이들은 전혀 아이다운 외모가 나타나지 않은 채 키 작은 어른으로 묘사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다가 14세기부터 아이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도상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16~17세기를 거치면서 아이의 초상화, 천사의 이미지를 지닌 벌거벗은 아이가 등장하는 그림인 푸토가 등장한다. 또 아이들에게 어른과 구분되는 옷을 입히고 어른과 아이의 놀이가 나눠지는 등 그전까지 없었던 현상도 보인다. 자유로웠으나 무질서했던 아이들의 삶은 비로소 어른들의 그것과 분리되기에 이른다.
아동은 ‘발견’되었다. 발견은 무엇인가. 아동은 성인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발견, 즉 인식이 트이고 새로운 개념이 생겨난 것을 말한다. 고대에서 중세까지 아동이란 것은 덜 자란 어른, 어서 빨리 기술을 가르쳐 노동력으로 키워야 할 견습생에 불과했다. 도제가 아닌 ꡐ학생ꡑ으로서 아이를 가르치고 잘 자란 인간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은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다. 17세기, ‘귀여워하기’라는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감정이 등장한다. 한편 아동은 도덕적․이성적으로 미완의 존재이므로 그들을 애완동물처럼 귀여워만 해서는 안 되며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는 사회적 염려도 생겨난다. 학교의 등장은 아동기를 연장 시켰고,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시기-청소년기’에 머무는 아이들을 만들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