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제] 포스트 모던 유연가족에서 바이탈 가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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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포스트 모던 유연가족에서 바이탈 가족까지
참고문헌
본문내용
포스트 모던사회는 가족의 모습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포스트 모던사회의 가족은 유연가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근대사회의 핵가족과는 다른 여러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부부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에 특징을 둘 수 있다. 근대의 핵가족에서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였지만, 지금의 어머니는 보다 자신을 위해 가꾸는 특성. 즉 자신을 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유연가족에서의 아동들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동에서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과 관련이 있는 정신 장애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방치된 아동들의 스트레스의 증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 모던사회의 유연가족의 특징은 무엇일까. 핵가족의 경계가 무너지고 부모의 욕구를 우선시 하면서 어린 자녀가 있는 많은 어머니들이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아이를 돌보는 것을 타인(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이 일반적이 되었다. 또한 포스트모던의 합의적 사랑의 정서에 따라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선택하게 된다. 그 결과, 편부모 가정과 재혼에 따른 혼합 가족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 또한 변화하였다. 근대에는 아동을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순진한 존재로 보았다. 즉, 아동을 의존적인 존재로 생각했다. 포스트 모던시대에는 아동들이 인생의 모든 변화에 대처할 능력과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며, 합의된 사랑의 정서가 아동들에게 까지 확대되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정보를 처리하고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며 그럴 능력이 있다고 인식된다. 이는 유연가족의 상호적 권위에 대한 적합성에 따른 것으로 아동기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중시한다.
아동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환경에 근거한 포스트모던 아동들에 대한 여러 가지 요구들이 새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에서는, 포스트모던 교육은 교과 과정 중심이고 이는 어른들의, 즉 선생님들의 편의에 따른다. 교과 과정 중심의 교육은 아동들에게 이해보다는 시험 성적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놀이 부분에서는, 근대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놀게끔 두었지만 포스트모던 시대에서는 환경의 변화 등에 따른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어른들이 개입하게 된다. 또한 놀이에 ‘경쟁’이 도입되면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각종 아동 스포츠 팀이 생겨나게 되는데 일부 부모들은 게임에서 이겼을 때 보상을 주어 아이에게 스포츠를 놀이에서 노동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심지어 일부 아동들의 경우 부모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운동을 하게 되기도 한다. 아동들은 안전의 문제조차 독립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오늘날의 외부 환경은 아이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 모던적 인식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한다는 책임을 지운다. 근대에서는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했지만 포스트모던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아동에 대한 포스트모던 시대 인식은 아동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립성과 자기 의존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부과하고 있고 그러한 요구들이 아동들의 자율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나, 나이에 맞지 않은 무리한 요구들이 많아 아동들에게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정상 발달과정에서 초등학생 시기인 학령기는 학교생활이라는 집단생활 및 친구 관계를 통해 사회 적응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는 근면성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아동들은 학교에서의 생활을 통해 친구들을 사귀고, 어떻게 친구들과 선생님, 또는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아동은 사회에서 어떻게 생활해 나가야 하는 지를 스스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아동은 자신이 맡은 일을 성취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과 즐거움, 그리고 타인들과의 칭찬과 인정을 받음으로써 얻게 되는 자부심을 배우게 되는 연령이다. 이에 대해 이분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또래 친구들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무관심이나 냉대 또는 따돌림을 당하거나 가족 내에서 차별이나 과잉보호 등이 있게 되면 자존심의 상실과 심한 열등감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런 부정적인 경험의 반복은 건강한 인격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정신과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가족 내에서 아동들은 아동기의 이러한 중요성을 간과한 채 많은 아동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연가족’이라는 배경 속에서 아동들은 여러 기타 요인들에 영향을 받고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왕따 또는 학교폭력 등의 불안정한 학교환경, 그리고 부모의 불화 또는 이혼 등의 가정환경 등이 아동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그리고 만성적인 빈곤, 편부모 양육, 노숙, 농촌지역의 빈곤층, 미성숙아, 부모의 술ㆍ약물 남용, 아동학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이 아동정신장애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원인들은 포스트 모던 사회에서 유연가족의 특징으로 일컬어지는 것들이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밖에 최근에 횡행하는 조기교육과 과외 등 입시 편향의 교육도 아동이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중의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이렇게 포스트 모던 사회에서 겪는 아동의 스트레스를 가족 상실론적 관점, 경제적 관점, 가족 체계론 관점에서 각각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상실론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은 포스트 모던 사회에서의 합의된 사랑의 정서와 관련이 있는 이혼, 별거, 부모 등의 불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족 상실론적 관점은 부모의 이혼, 별거 등으로 인한 가족 결손이 가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관점으로, 정상가족의 구성원들은 사회 심리적으로 건강하며, 결손가족의 경우 전통적인 핵가족에 비해 가족 결손이라는 구조적 특징에 의해 구성원들은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가족이 아동의 양육과 사회화를 담당하는 중요한 사회적 제도이기 때문에, 부와 모의 정상가족이 아동의 발달에 더 좋은 환경이며, 부와 모의 결손은 가족전체와 아동에게 심리적인 영향, 지속적인 생활의 긴장, 그리고 심리적인 부적응을 가져온다는 관점이다.
그리고 경제적 관점은 가족 해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관점이 아동의 적응에 가
참고문헌
데이비드 엘킨트. {변화하는 가족}. 이화여자대학 출판부

[이진주(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 rubypearl@empal.com), 대학원신문 6월호-가족의 재구성, 사라지거나 혹은 바뀌거나, http://blog.naver.com/rubypearl/8]

http://economy.hankooki.com/lpage/news/200608/e20060823112150705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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