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II. 이즈바와 바냐
1. 이즈바
2. 바냐
III. 모스크바
1. 트레차코프 미술관
2. 아르바트 거리
3. 오호트느이 랴드
4. 붉은 광장
5. 굼 백화점
6. 볼쇼이 극장
IV. 음식 문화와 술
1. 음식 문화
2. 보드카
V. 상트페테르부르크
1. 피터 폴 요새
2. 겨울 궁전
3. 청동기마상
4. 성 이삭 성당
5. 카잔 성당
6. 피의 구원 사원
7. 네프스키 대로
8. 마린스키 극장
9. 여름 궁전
VI. 참고 문헌
모스크바는 타타르에게 다른 루시 공국들의 세금을 모아서 바치는 역할을 담당하며 서서히 러시아의 중심이 되었다. 이후 타타르를 러시아에서 어느 정도 물리치는 성과를 이룬 이반 3세(이반 대제)는 모스크바 대공으로서 모스크바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이후 이반 4세(이반 뇌제)는 스스로 짜르를 칭하고, 이후 ‘모스크바 공국’은 ‘모스크바 러시아’가 되면서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 역할을 확실하게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표트르 대제가 1703년부터 핀란드만에 새로운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기 시작했고, 결국 1712년 이 도시는 완공되어 러시아 제국의 새로운 수도가 된다. 이후 오랜 동안 수도이자 유럽으로부터 문물을 수입하는 ‘창’의 역할을 수행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의 구 러시아적 이미지와 반대로 신 러시아의 상징이 되었다.
1918년 러시아 혁명 정권은 모스크바로 수도를 다시 옮긴다. 약 200여년을 수도의 역할을 빼앗긴 모스크바인 들은 아직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과 대립하고 있으며 한동안 모스크바의 위세에 억눌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 비교적 최근, 마네쉬 광장의 게오르기 성자 동상이 상징하는 ‘모스크바의 글로벌화’와 반대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심지의 높은 빌딩을 규제하는 등 모스크바가 신 러시아적 이미지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구 러시아적 이미지로 그 위상이 다시 역전되고 있다.
그러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푸틴이 오랜 기간 러시아의 권력을 잡고 있고 앞으로 얼마간 계속 유지될 것이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럽을 향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장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다시금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