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조봉암과 한국현대사-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84/83555-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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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남한에서 합법적인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내내 늘 죽음의 그림자 속에 살아야 했던 조봉암은, 1899년 9월 25일 경기도 강화군 원면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3ㆍ1 독립만세운동은 그가 살던 강화도의 기독교회를 중심으로 3월 1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시위가 일어났다. 이때 시위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서의 작성ㆍ배포활동을 벌였던 조봉암은 재판을 받고 1년간 투옥되었다.
서대문형무소를 출감할 때 조봉암은 21세의 청년이었는데, 그는 해방 후에 “3ㆍ1운동은 나로 하여금 한 개의 한국 사람이 되게 하였고, 나를 붙잡아서 감옥으로 보내준 일본놈은 나로 하여금 일생을 통해서 일본제국주의와 싸운 애국투사가 되게 한 공로자였다. 나는 완전히 심기가 일전되었다. 어떻게 하면 직업이나 얻어볼까 하던 생각은 아예 없어졌고, 그 환경에서 그대로 살 생각을 아니했다. 그 테두리를 벗어나서 알기 위한 노력, 싸우기 위한 기회를 가져야 되겠다고 작정했다.” 고 회고했다.
3ㆍ1운동을 계기로 민족해방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한 조봉암은 동경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때는 러시아에서 10월 혁명이 승리한 후 마르크스ㆍ레닌주의가 세계적 판도에서 급속히 퍼져가던 때였다. “사회주의 사상르 외면하는 사람은 머저리로 인정될 만큼 너나없이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탐독”했고 “똑똑하고 눈이 반짝이는 젊은이들은 거의 다 사회주의 사상을 신봉”했다.
강준만, 2004, 『한국 현대사 산책』1950년대편 2, 인물과사상사.
서중석, 1999, 『조봉암과 1950년대 상』, 역사비평사.
장정일, 2004, 『인물과 사상』2004년 6월호, 인물과사상사.
장정일, 2004, 『인물과 사상』2004년 6월호, 인물과사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