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이슨 그레노&바이론 하워드 `라푼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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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 이슨 그레노&바이론 하워드 `라푼젤`을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캐릭터
2. 이야기 전개
3. 상징
4. BGM, 색채, 영상미
본문내용
1. 캐릭터

고델
은 그림 형제가 모은 동화집에 수록되어 있는 독일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체적인 틀은 같지만, 본래 디즈니가 가지는 색깔과 감독의 의도가 부여되면서 원작은 새롭게 각색되었다. 먼저 마녀가 라푼젤을 납치하게 된 계기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원작에선 임신한 아내가 마녀의 밭에 있는 양상추를 먹고 싶어 하자, 남편은 그것을 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마녀에게 들키게 되고, 마녀는 도둑질의 대가로 곧 태어날 아기를 요구한다. 여기서 마녀의 행위는 정당하다. 먼저 마녀의 양배추를 훔친 것도 남편이며, 마녀의 요구에 덥석 응한 것도 남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 에서 고델은 자신의 젊음을 위하여, 무작정 라푼젤을 유괴해 버린다. 디즈니는 선과 악의 뚜렷한 대립을 원했고, 그러기 위해선 마녀의 악행이 정당해선 안 되는 것이었다. 때문에 고델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무작정 소녀를 감금한 사악한 계모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또한 고델이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욕망함으로써, 라푼젤을 놓아주지 않는 연유가 더욱 뚜렷해진다. 원작에서 마녀는 아무 이유 없이 라푼젤의 엄마 역할을 했지만, 고델에게 라푼젤은 꼭 필요한 존재였다. 라푼젤을 가둬 길러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가 드러나면서 개연성이 부여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선 화가 난 마녀가 라푼젤의 머리를 직접 잘라버리지만, 의 고델은 머리카락이 가진 능력에 계속 집착하게 되면서 이야기 전개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단순한 악역에서 벗어나 고델은 라푼젤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마녀이다. 라푼젤이 사용할 흰 페인트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길을 떠나고, 라푼젤이 좋아하는 땅콩수프를 만들어주는 점이 그러하다. 라푼젤을 바라보는 고델의 눈빛에서는 어머니와 마녀의 두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랑을 내포한 강요와, 그 뒤에 숨은 미묘한 자기애와 라푼젤에 대한 무관심이 비쳤다. 고델이 라푼젤을 칭하는 '꽃송이'라는 애칭은 태양 꽃의 힘을 머리카락에 흡수한 마법의 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18년 간 탑 속에 가두고 기른 온실 속 화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