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유혹(샤먼 앱트 러셀)
분야
hwp샤먼 앱트 러셀 -캘리포니아대학교 자연자원 보존학과를 졸업하고, 몬태나 대학교에서 글쓰기에 관해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는「when the Land Was Young」「Kill the Cowboy」「Song of the Fluteplayer」「An Obssession with Butterfies」등이 있다. 1992년 마운틴 앤 플레인 북셀러 상을, 그리고 헨리 조지프 잭슨 상을 수사했다. 현재 자연과학 분야의 칼럼니스트와 저술가로 활동하고 웨스턴 뉴멕스코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꽃의 삶은 꽃보다 아름답다
자연의 경이로움은 식물학적 탐구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꽃의 삶은 꽃의 덧없는 아름다움보다 더 우리를 감동시킨다. 이 책은 꽃이 어떻게 진화해왔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지를 보여 준다.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기는 거대한 "시체 꽃", 꽃들의 꿀을 훔쳐내고 때론 강탈하기도 하는 수분 생물들, 외부 온도에 따라 자신의 체온을 조절하는 필로덴트론, 달콤한 향 밑으로 독특한 똥 냄새를 담고 있는 재스민, 석유방울 같은 멕시코의 검은 꽃등에서 우리는 꽃들의 치밀한 진화론적 전략을 읽을 수 있다. 그밖에도 강박증과 우울증을 치료하는 여러 꽃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말냉이와 방사능을 빨아들이는 해바라기의 이야기를 통해 지은이는 꽃의 아름다움에만 감탄하는 우리의 가벼움을, 때로는 나무라고 때로는 일깨운다.(본문중)
식물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시적이고 간결한 문장을 바탕으로 씌어진 이 책을 읽고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노란색으로 꿈틀거리는 그의 해바라기는 알고 보니 엄밀한 수학적인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해바라기는 소용돌이 모양을 한 21개, 34개, 55개, 89개, 144개의 씨로 이루어져 있는데, 계산해 보니 각각의 수는 앞선 두 수의 합이다. 사람들 마음에 와 안기는 정서적 환기(喚起)효과 뒤에는 이런 '아름다움의 물리학'구조가 정교하게 숨겨져 있었다.
아름다움에 숨겨진 물리학='꽃의 유혹'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자연과학 정보의 일부인데, 이런 아름다움의 패턴은 지구의 25만종 이상의 꽃 어디에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 송이 꽃이 지닌 '아름다움의 물리학'의 정보는 이토록 생경하기도 하고 동시에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꽃에서 어느 누가 물리학이라는 개념을 생각할 수 있었는지... 사물을 바라볼 때 새로운 눈으로 다른 곳에서 생각하는 새로운 개념의 꽃을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