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지금까지의 경제사에 있어서 크고 작은 경제위기들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부로가 10년 전의 우리나라가 겪은 외환위기 역시 이러한 경제위기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일부 지역적으로 국한되어 나타나곤 했던 경제위기가 미국에서부터 촉발된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는 범국가적으로 확산되어 세계경제에 파괴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세계는 지금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는 지금 2009년 4월 3차 G20 정상회의에서는 주요의제로 금융위기 이후의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이 논의되었으며 앞으로 이글의 전개또한 글로벌금융위기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최근 대두되고있는 금융위기진정이후의 출구전략에대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Ⅱ.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
1.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
글로벌경제위기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금융시스템 붕괴와 같은 해외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 주택시장의 버블붕괴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손상때문으로 미국의 주택버블 붕괴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저신용 모기지(저신용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했고 주택연체율 상승으로 주택담보부 증권가격이 떨어지면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부증권 관련 파생금융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금융기관의 손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특히, 모기지담보 관련 대출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금융기관의 대출 축소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이 야기 되었다.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미국주가가 급락하면서 세계주가와 세계주택가격도 동시에 폭락하였고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전개되었다.
주택가격 및 주가 등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역자산효과(주택의 양도차손 확대로 소비 등이 위축되는 현상)도 심화되었다. 신용경색과 역자산효과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생산, 고용, 설비투자 등이 연이어 침체를 보였다. 특히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더욱 심화되면서 2008년 4/4분기 이후 세계경제는 수출, 생산, 소비, 고용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동시적으로 악화되었다.
2.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부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08년 4/4분기 들어 선진국과 경쟁국들의, 소비,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지표들이 동시에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신용경색으로 선진국의 소비가 급감하면서 재고가 빠르게 쌓이자 선진국은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 선진국의 소비 및 생산축소는 세계수입을 감소시켜 세계교역량을 위축시키며 세계교역량이 감소함에 따라 개도국의 수출환경 또한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주요국의 소매판매는 2008년 4/4분기 들어 급격히 위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 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3.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경로
글로벌 금융위기 하의 국내경제는 수출이 급감하면서 제조업생산이 위축되어 내수(고용, 소비 투자 등)도 급격히 정체하는 등 경제 모든 부문이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조조정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여(1997외환위기와 비교)내수 하강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환시장을 살펴보면 국제수지 불안과 해외차입여건 악화의 지속 등으로 불안한 국면을 띄는 것으로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