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간탐구 그리스로마신화와 인간상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와 시지프스
분야
hwp1. 서론
신화는 어떤 신격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전승적 설화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의 기원에 관해서 신성한 서술을 한 것으로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의 신화인데, 이것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현재의 자연과 문화 혹은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까지도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신화이다. 신화 속에는 동서양, 과거와 현재를 떠나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이 들어있다. 모든 것을 창조한 신성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신화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인간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때문에 변하지 않고 전해 내려오는 보편적인 모습들이 신화를 통해서 오늘날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신화가 존재하고, 신화마다 각기 다른 면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신화와 그리스로마 신화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 사람과 타국 사람들이 다른 이유와 같다. 사회적, 문화적으로 차이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발생하고 자라는 것들은 고유의 것을 마련한다. 비교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한중일 세 나라도 젓가락이 그 문화에 맞도록 다 다르게 발전했다. 신화가 나라마다 문화마다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신화가 공통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신과 인간이 어울려서 등장하고, 신의 모습에 인간의 특성들이 투영되어 신화가 탄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신화를 읽으면서 그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모습을 찾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 영웅들과 평범한 인간들까지 많은 군상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 나는 신의 뜻에 반하는 행동으로 고통스러운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와 시지프스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안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
2. 본론
①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
프로메테우스는 예지의 신으로,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혜로워서 예언도 할 수 있는 신이다.
프로메테우스는 거인족이었다. 하지만 티탄신들 가운데 유일하게 제우스의 편에 서서 무한지옥에 갇히지 않게 되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들은 조금씩의 차이를 보이지만 그가 진흙으로 인간을 빚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낸 인간들을 위해 여러 기술들을 전해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