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고대 그리스의 도편추방제(陶片追放制)에 대한 이해
Ⅰ. 들어가는 말
Ⅱ. 도편추방제의 정의
1. 도편추방제의 대두 배경
2. 도편추방제의 개념
Ⅲ. 도편추방제의 기원 및 절차
1. 도편추방제의 기원
2. 도편추방제의 절차와 방식
Ⅳ. 도편추방제의 운영 실태와 변질
1. 운영 실태와 추방자
2. 변질 및 폐단
Ⅴ. 도편추방제와 주민소환제
1. 주민소환제의 정의
Ⅵ. 맺음말
Ⅰ. 들어가는 말
오늘날 민주정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정치이다. 아테네의 민주정치는 외국인, 부녀자, 노예 등은 참여하지 못하는 제한된 형태의 민주정치로, 현재의 민주정치와는 그 성격이 다른 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기원전 6세기 말에 이미 시민의 의사를 물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정을 수행했다는 것에서 선진적인 통치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핵심 제도가 바로 도편추방제(陶片追放制)이다. 고대 그리스의 도편추방제는 참주(僭主)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비합법적으로 독재권을 확립한 지배자.
의 등장을 막아 민주정치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존재했었다. 이러한 도편추방제가 2,500여 년이 흐른 현대 사회에, 글의 뒤에서 소개할 주민소환제 지방자치제도의 폐단을 막기 위한 지역주민들에 의한 통제제도.
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다시 부활했다고 볼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도편추방제는 ‘추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암시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 정치적 망명을 한 사람만큼이나 불명예스러운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의 재산과 시민권 어느 하나도 추방 기한이 지난 후 손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날의 주민소환제도와 고대 그리스의 도편추방제에 대해서 고찰하여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핵심제도인 도편추방제가 오늘날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주민소환제도에 어떠한 시사점 및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
Ⅱ. 도편추방제의 정의
1. 도편추방제의 개념
도편추방제란 기원전 5세기 민주정치 하의 아테네에서 실시된 것으로 참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시민 투표에 의거해 국외로 10년간 추방하는 제도이다. 투표를 할 때 도편(陶片 : ostrakon)이 사용되었던 데서 이름이 붙었다. 기원전 508년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의 일환으로 제정된 것이라는 구전(口傳)이 있으나, 실제로 처음 적용된 것은 기원전 488년 예전의 참주였던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친척 히파르코스에 대해서라는 설이 유력한 것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것으로 볼 때 도편추방제는 클레이스테네스의 정신을 계승하여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이후에 실시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도편추방제는 그리스의 다른 도시인 시라쿠사, 아르고스, 메가라, 밀레투스에서도 발견된다.
2. 대두 배경
도편추방제의 나타나게 된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참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참주정치는 귀족정치가 쇠퇴하기 시작한 기원전 7~3세기 사이에 그리스 각지에서 출현한다. 시라쿠사의 참주 히에론이 사망한 때(기원전 467~466)로부터 디오니시우스 1세 고대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참주(BC 430~BC 367). BC 405년 참주가 되어 군사적·외교적으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였다. 시칠리아섬으로 카르타고 세력이 뻗쳐옴을 막으려고 3번에 걸쳐서 싸움을 벌였다. 대함대를 거느리고 이탈리아 반도로 세력을 뻗쳤으며, 아드리아 연안에도 식민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문예애호자로 자처하여 플라톤을 초대했고, 비극작품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