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읽는 일본문화 이미지로 읽는 일본문화 줄거리, 이미지로 읽는 일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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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이 책의 저자인 허인순은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과 수료 하였다. 저서로 『일본어 단숨에 뛰어넘기』(공저), 『겨울연가와 나비환타지―일본한류를 만나보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미카미문법에서 데라무라문법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읽는 일본문화 키워드 305』, 『일본인의 생활과 관습』(공역) 등이 있다. 이 책은 일본 전 열도를 543컷의 사진으로 구성하였다.
일본의 아사쿠사 신사, 히메지성 등 유명 유적지라든가, 샤미센과 같은 일본의 악기, 노나 가부키, 인형 조루리 등의 공연예술 음악,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와 히구치 이치요, 전통 마쓰리(축제), 스모, 가라테 등의 스포츠, 미소시루, 스키야키와 같은 냄비요리, 자완무시와 같은 찜, 돼지고기와 감자로 조린 니쿠자가 등을 소개하면서도 그 안에 담겨 있는 뜻이나, 유래, 문화 등으로 일본인들의 생활풍습, 신념, 가치관, 국민성 등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 ‘일본문화 개론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초급일본어를 배우는 만큼 일본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일본에 관한 책을 고르던 중 ‘이미지로 읽는 일본문화’ 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그 나라를 직접 가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체험하는 것이 그 나라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일본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사진을 통해 보는 것이 글로만 된 책을 읽는 것보다 오래 기억되고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이 도서를 골랐다. 이 책은 일본의 지형, 문화와 복장, 음식, 여러 가지 행사와 교육, 일본도심 속의 모습, 문화와 예술 등과 같은 일본에 관련된 여러 가지가 소개 되어있다. 또한 인상 깊었던 것은 한류를 통해 본 일본의 문화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이 책에 소개된 것은 일본의 지형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다시피 일본은 섬나라로 크게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의 네 개의 섬으로 구성된다. 일본에는 100여개의 화산이 있는데 이는 전 세계 화산의 8분의 1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또한 지진이 빈번히 발생한다. 또한 일본은 아직까지 왕을 받드는 국가로 천황이 존재한다. 또한 일본인들은 겸손을 중요한 미덕으로 생각하고 호의를 받았을 때 고마워하지만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며 꼭 은혜를 갚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끈기 있는 노력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본인들의 일상복은 서구문물을 받아들인 이후 회사원들은 주로 곤색 양복을 입으며, 여성들은 회색이나 베이지 계통의 옷을 많이 입는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화려한 옷을 입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에도 종류가 있는데 주로 중요행사에서 미혼 여성들이 착용하며 가장 우아한 ‘후리소데’가 있다. 그리고 기모노에는 조리를 신는다.
그리고 일본의 전형적인 가옥은 목조건물과 기와지붕이다. 바닥엔 대부분 다다미가 깔려있고, 오시이레라는 붙박이 벽장이 있다.
일본인은 또한 사시미나 스시와 같이 재료의 본래의 맛을 유지한 채로 먹는 음식을 선호한다. 도시락을 자주 먹으며 습기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국물의 섭취가 그다지 필요치 않다. 또한 섬나라이기 때문에 육류보다 풍부한 생선과 야채를 더 즐겨 먹는다. 원래 불교문화인 일본에서는 육류를 섭취하지 않았지만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후부터 고기를 먹고 돈가스와 라면 등은 외래음식이지만 일본화 되어 현재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다. 일본술에는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와 니혼슈, 물과 얼음을 타먹는 미즈와리,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사와리가 있다. 손윗사람과 마실 때 고개를 돌리지 않으며 술잔이 다 비워지기 전에 따르는 것이 예의이다.
계절의 변화를 즐기는 일본인들은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행사나 축제가 열린다. 봄철에 꼭 잊지 않고 가는 것이 벚꽃놀이이며 이와 더불어 여러 마쓰리가 열린다. 여름은 장미와 함께 시작되며 전국 각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단풍구경을 간다. 국화는 1500년 이상을 일본에서 자란 꽃으로 국화 역시 가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연말이 되면 대청소를 하고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연하엽서를 준비한다. 한국의 떡국과 비슷한 오조니도 설날에 먹는다.
일본인들은 소득이나 수입, 식생활, 자산이나 저축보다 레저나 여가활동을 생활에서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만큼 여가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산이 많은 나라인 만큼 온천이 발달되어 일본인들은 온천여행을 즐긴다. 또한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투디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다. 또한 일본인들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등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는 답사여행 역시 일본인들이 즐겨 한다. 여행은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배움에 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 본은 인구 당 신문 발행부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만큼 다양한 장르의 잡지가 발간된다. 또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발달되어 있고 연극이나 가부키, 노, 분라쿠, 라쿠고 등의 예술 분야가 발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