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우리는 일본의 성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일본의 性문화
서론
일본 性문화의 이해를 위한 물음들 제기
본론
1. 역사적 배경과 전개
1-1. 고대 일본인의 性의식
1-2. 일본의 性풍습
1-3. 일본의 性법제
2. 현대 일본인들의 性의식과 性문화
2-1. 순결에 대한 의식
2-2. 문화 속, 性의 모습
3. 일본의 性문화를 보는 시각에 대하여
왜곡된 시각의 예와 이를 반증하는 사실들을 검토
결론
총체적인 시각으로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자
일본문화를 보기에 앞서, 우리는 먼저 ‘일본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눈을 가지고 있으면 같은 사물이라도 다르게 비치는 법이다. 따라서 이과 같은 물음은, 자신의 눈이 어떠한 구조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그 망막에 맺히는 상의 왜곡과 보정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다. 이 밖에도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 일본문화를 이해하려고 할 때 우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일본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당신이 쓰고 있는 안경을 인식해 본 적이 있는가? 특히 일본을 바라볼 때 자신도 모르게 쓰게 되는 선글라스는 없는가? -에도 답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문화 중 우리에게 가장 왜곡되어있고 우리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문화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일본의 성문화였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문화에 우위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문화의 이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많은 이견들이 있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에 있어서 인정 자체는 이해의 시작인 것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물론 문화는 문화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타국문화가 자국문화에 들어 올 때 발생하는 문화적 충돌현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야기하고자하는 문화의 이해측면은 어떻게 그 문화를 바라보아야하는가에 대한 시각인 것이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문화라는 것이 크게 볼 때 인간이 살아 온 모습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연속적인 것이며, 연관성이 존재한다.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한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때로는 불연속점이 존재 하겠지만, 대부분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타국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함은 당연한 명제인 것이다. 역사적인 사실과 경험, 그리고 과거의 문화가 현재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때로는 기술발달로 인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는 내일의 문화의 초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많이 왜곡되어 있고 (이는 물론 성에 대해 금기시하는 우리나라 특성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의 성문화에 대해, 일본인들의 현재의 성의식, 문화 등등이 어떤 역사적 배경에 의해서 발로가 되었고, 또한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이제부터 우리는 역사속의 일본의 성에 대한 문화, 의식, 시각들을 알아보고 그를 통해 일본 성문화의 현주소를 바라 볼 것이며, 또한 시각이라는 것이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 만큼, 한쪽의 시각보다는 여러 가지 시각을 보여주려고 노력 할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개개인들이 어떤 현상을 - 여기서는 일본의 성문화를 이야기할 것이지만- 받아들일 때, 자신의 개별적인 경험에 따른 개개인의 주체적인 시각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1.역사적 배경과 전개
1-1. 고대 일본인의 性의식
고대 일본인들은 성(性)을 인간과 자연의 번영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신과 밀착된 신성한 것이라고 여겼다. 성은 올바른 인간의 도리이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성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에 그것을 죄악시하거나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성기 또한 신성한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