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의 동승 희곡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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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세덕의 동승 희곡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함세덕의 희곡 분석.
1. 캐릭터의 특징.
도념
도념은 14살 소년이자 절에서 자란 동승이다. 그는 어머니가 봄보리를 비고 나면 오신다거나 키가 크면 오신다는 초부가 하는 뻔한 거짓말에도 속을 만큼 순진한 소년이다. 그만큼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는 소년이기도 하다.
도념 네. 어머니 아버지가 있구, 동생들 누나들두 있구, 참 재미나게 산다니, 그게 정말 유복이지 뭐예요?
도념 댁에 가두..모두들 애비없는 후레자식이라구 놀려먹으면 어떡해요?
아직 뛰어놀고 싶은 나이에 도념은 또래와 격리된 채 경문공부와 식사준비, 종치기, 물긷기 등 고된 수행생활을 해야한다. 도념이 원하는 것은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생활이다. 절에 오는 동리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 그리고 특히 동리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으면서 자란 도념에게는 정상적인 가족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의 삶을 지배하는 커다란 상처이자 콤플렉스이다.
도념은 순진하지만 순종적이지는 않다. 세상이 궁금해서 절을 떠난 본 경험도 있다. 자신이 납득하지 않는 내용이면 맹랑하게 다시 묻고 따지기도 한다.
또한 불가의 계율을 지켜야하는 동승이면서도 토끼를 잡는 살생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도념의 행동의 중심에는 모두 ‘어머니’의 결핍과 그에 대한 애정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의 만남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한다. 어머니를 만나면 줄 잣을 모으고, 동네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행방을 묻기도 하며, 어머니에게 줄 목도리를 만들기 위해 토끼를 잡는다. 태어났을 때부터 절밥을 먹고 자라난 그가 이렇듯 불가에서 엄금하는 살생까지 저지른다는 사실은 목표를 향해 조금의 회의도 없이 돌진하는 그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분명하게 드러난다.
도념의 이러한 주체적인 면모는 작품의 적절한 계기 속에서 점층적으로 강화되며 자기의 원칙을 놓고 주지와 맞서는 장면에서 최고의 정점을 이룬다. 서울행이 좌절되려는 순간에, 자신의 원칙을 놓고 주지에게 맞서 그의 권위에 저항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최현희,『함세덕 연구-극텍스트적 분석과 텍스트변이 양상을 중심으로』, 1995, 25쪽.
도념 (돌연히) 스님, 전 세상에 가서 살구 싶어요.